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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의 향연 - 크리스티아네 취른트인문, 사회, 경제 2008. 5. 14. 13:44
Ⅰ. 무한 성공의 시대에 등잔 밑 우리는 지금 자유와 평등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영웅만이 실패할 수 있다’는 고대와 중세의 봉건적 신분질서를 깨뜨린 시대 말이죠. 우리는 , 의 시대에 살고 있고, , 과 같은 방송을 보면서 지냅니다. 과 같은 성공방법을 다룬 책들이 넘쳐나고, 보편화된 공교육의 수혜로 높은 대학진학률을 보이는 곳에 살죠. 누구에게나 성공의 가능성은 열려있는 듯 합니다. 처럼 무한 성공의 시대 무한 가능성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성공에 집착하고 열광하면서, 실패에 침묵하는 시대에 살고 있기도 합니다. 실패에 전염될까 전전긍긍하며 실패를 제대로 보지도 못한 채로 꽁꽁 묶어서 마음 속 깊은 곳에 처박아 둡니다. 그리고 실패는 거꾸로 마음을 꽁꽁 묶습니다. 두려움 그리고 그 이상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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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복종 - 라 보에티인문, 사회, 경제 2008. 5. 6. 02:30
1. 문제제기 이 책은 1548년에 쓰여져 독재자나 폭군에 예속되어 있는 시민들에게 고하는 글입니다. 군부독재가 끝난 지금의 한국에는 독재자는 없습니다. 그러나, 로또의 확률일지라도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하는 사안을 눈감고 귀막은 채,국민의 소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현재의 상황에서 라 보에티의 '자발적 복종'은 여전히 의미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라 보에티는 이 책에서 문제제기를 합니다. 첫째, 왜 인민은 스스로 자유를 버리고 복종과 노예의 처지를 선택하는가? 둘째, 무엇이 자유롭게 살려고 태어난 존재로서의 인간을 타락하게 만들었는가? 도대체 무엇이 인간들로 하여금 원래의 존재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리게 했으며, 원래의 고유한 존재를 되찾으려는 내적 욕구마저 깡그리 파괴해버렸는가? 2.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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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화론 - 우메다 모치오인문, 사회, 경제 2008. 5. 2. 22:54
저는 web 2.0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 그게 무엇인지 모르는 블로거입니다. 무식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고 고백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봤습니다. 두 번 읽었음에도 여전히 웹 2.0의 개념은 오리무중입니다. 여전히 생소한 개념이지만, 우메다 모치오의 친절한 설명과 쉬운 표현방법 덕분에 많이 배운 느낌이 드네요. 지은이 우메다 모치오님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블로그를 소개해주신 밤의추억님에게 감사합니다. 달룡님과 제트님 그리고 여러 블로거분 들의 글을 눈동냥 한 것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아마도 주인장 분들은 모르실 겁니다. 저의 주관대로라면, 이 책을 크게 셋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인터넷 시대 불특정 다수의 가능성에 대한 신뢰와 낙천주의 둘째, 구글과 블로그에 대한 내용 셋째, 롱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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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인간 - 이외수문학, 소설, 등 2008. 4. 29. 23:40
소설책을 집어듭니다. 옆에 백지와 포스트 잇 그리고 연필을 준비합니다. 빠르게 책장을 훑으며 밑줄도 긋고, 포스트잇도 붙이고 메모도 합니다. 수험서도 아닌데...... 하며 책을 부지런히 읽다 보면, 공복 때문인지, 연거푸 마시는 커피 때문인지, 이런 책 읽기 때문인지 속이 쓰려옵니다. 책을 다 읽고, 메모하고 밑줄 그으며 난리 피웠던 흔적만 남네요. 뭔지 스스로도 모를 생각의 조각들이 있을 뿐입니다. 1권을 내내 이렇게 읽다가 2권부터는 편히 읽었습니다. 메모가 전혀 없던 것은 아니지만, 한결 편해졌습니다. 이외수 작가의 책을 처음 봅니다만,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편함'이라고 느꼈습니다. 실실 웃기도 하고, 안타까워하기도 하면서, 편하게 보는 것이 작가도 바라는 바가 아닐까 싶습니다. 작가의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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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1역사 2008. 4. 25. 19:02
을 통해서 처음으로 오주석 선생의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좋아서 많이 좋아서 아는 분들에게 주절 주절 떠들어 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좋았다면서, 선생의 다른 책을 집어드는데 거의 반 년이 지났습니다. 그간 미술관이나 전시회에 가 본 일도 없죠. 그렇게 좋아했으면서, 선생이 들려준 말이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나라는 놈은 참 간사하구나!'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저에게 학창시절 미술시간은 '재미 반, 고역 반' 이었습니다. 자기표현이 서툴지만 좋았고, 친구들의 재미있어 하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반면에, 거의 시간내에 완성을 하지 못해 쩔쩔매서 고역이었고, 난초라 그리면 대파라 놀림받기에 난감했습니다. 선생이 미술 선생님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공상해 봅니다. 오주석 선생의 책을 보시면, 그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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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 받아쓰기의 추억과 열심으로 가볼까나자기계발 2008. 4. 23. 15:15
맞춤법, 띄어쓰기, 등 너무나 관심 없이 살아왔나 봅니다. 블로그를 해보니, 제 국어 실력의 한계를 알게 됩니다. 특히, 맞춤법이나 외래어 표기도 어렵지만, 띄어쓰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아주 우연히,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날 정도로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만, 이 책 아주 잘 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맘먹은 국어공부가 작심삼일이 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이 책에 관한 좋은 서평은 링크로 대신합니다. 도서출판 그린비 블로그 - '편집 매뉴얼을 만드는 이유' 들어보세요 DElIUS 님 블로그 - 깔끔한 소개글과 '국판' 에 대한 추가설명이 좋습니다. Starla 님의 블로그 - 쓸모가 어찌 3,500원어치뿐이겠는가 저는 이 책 앞부분의 감사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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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왕 카네기 자서전 - 성공한CEO에서 위대한 인간으로인물, 평전, 전기 2008. 4. 22. 16:50
스코틀랜드 덤펌린의 숙련 직조공의 아들로 태어나서, 강철왕이 된 사람. 풍류를 알고, 우정 어린 담론을 즐기고, 부의 환원까지 솔선수범했던 사람. 그 당시의 사랑을 담은 존경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엷어지고, 지금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으로 변한 인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존경하는 카네기의 일화와, 언행 하나하나가 그의 인품에서 우러나오는 것이기에 중요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카네기 같은 위인의 말이라, 고개를 끄덕이고 의미부여 하면서 읽다 보면, 그게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의 고단한 삶에서 묻어 나오는 잠언과 그다지 다를 바 없음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카네기의 유명한 일화와, 좋은 격언들 그리고 사회사업에 관한 기록들은 좋은 블로그를 링크시킴으로 대신합니다. 햇살나무님 블로그 - 깔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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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태어나서 - 정주영 회장 자서전인물, 평전, 전기 2008. 4. 22. 14:22
1. 판타지 같은 왕회장의 인생 자수성가의 정점에 오른 사람 왕회장님 불도저 고(故) 정주영 회장이 쓴 자서전을 읽었습니다. 라니, 제목도 딱 민족 감성을 자극하는 멋진 제목이라 생각합니다. 워낙 신화적인 인물이라 평가도 여러 갈래일거라 짐작만 할 뿐, 부정적 평가를 저는 알지는 못합니다. 자서전이라 좋은 얘기만 있겠거니 하면서 읽어도 반지의 제왕보다 판타스틱합니다. – 반지의 제왕 팬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그저 정회장님의 인생이 판타지 그 자체입니다. ‘인생보다 더 한 드라마는 없다’는 말처럼 실화이기에 더 그런 듯 합니다. 그저 안다고 생각해왔는데, 이 책에 있는 일화들을 보니, 그 동안 ‘모르지 않았을 뿐’이었다는 것 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농사일 만큼의 노력이면, 무엇을 해도 성공할 것이라는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