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매일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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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 [오키다 히토시 회장 '아사히 맥주 신화'를 말하다] 중에서일상(매일생각) 2010. 11. 27. 17:32
이것 저것 인터넷으로 놀고 있는데 꽤나 재미있는 기사를 보고 이렇게 발췌해서 기록해 두려고 끼적이고 있습니다. '조선비즈'의 '선우정' 특파원이 쓴 기사인데요. 제목은 [오키다 히토시 회장 '아사히 맥주 신화'를 말하다] 입니다. 이 기사의 중간에 저도 한 번은 들어보았고, 여러분도 한 번 이상 들어보았음직한 얘기가 나옵니다. 그 얘기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려고 이렇게 발췌해 봅니다. [ - 수십년 동안 안 되던 조직이 갑자기 일류가 될 수 있을까? "팔리지 않는 상품을 취급하는 영업맨은 행동도 점점 (소극적으로) 바뀌어 간다. (안 되는 회사는) 작은 조직에서부터 작은 성공을 거듭해 성공 체험을 누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거리의 맥주 자동판매기에서 성공 체험을 시작했다. 그리고 식당 한곳 한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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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 나라의 로처?일상(매일생각) 2009. 2. 28. 10:00
오래간만에 프랭키님의 블로그에 다녀왔어요. 역시나 라오스의 멋진사진과 시와 같은 글을 올려놓으셨네요. 프랭키님 블로그 바로가기 "사진 참 예쁘다!" 하고 헤벌쭉 구경하고 있는데. 시와 같은 프랭키님의 '색'에 관한 글을 보니, 제가 아는 색이 거의 없더군요.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의 색은 뭐라고 해야 하나 싶었어요. 재미있겠다 싶어서 잠깐 생각해봤어요. 결과는 또는 에 가깝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살아왔나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나름 생각해본 색들을 적어 봅니다. 1. 빨래가 귀찮아 산 흰 먼지가 유독 눈에 띄는 목티의 검은색 2. 두 켤레 천원하는 무좀에 직빵인 양말의 물빠진 남색 3. 신문 돌리는 아이의 찢어진 우의의 노란색 4. 뽀글뽀글 파마머리로 흥정하면서 시장을 누비시는 아줌마 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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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비불패 20 권 중에서 - 문정후일상(매일생각) 2009. 2. 16. 20:56
용비불패 20 권 중에서 - 문정후 요즘 길을 걷다보면 문을 닫은 가게들이 보입니다. 비디오 대여점, 만화방 얘기네요. 불 꺼진 점포 안을 들여다보니 끈으로 묶은 책꾸러미들이 보입니다. '점포정리', '만화방 인수하실 분', 등등이 쓰인 백지 너머로요. 비디오대여점 같은 경우는 동네마다 점포가 몇 개씩 들어서며 성업하던 게 불과 10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영업하는 곳을 찾아보기가 더 힘이 듭니다. 문 닫은 가게들을 보면서 덜컥 겁이 납니다. 변하는 것들이 겁이 나고, 나만 뒤에 남겨진 것 같아 겁이 납니다. 이런 와중에 아직도 권당 300 원하는 만화방을 찾아냈어요. 만화도 천천히 보는 저로서는 횡재죠. 요즘 만화를 본 지 너무 오래 되어서 볼만한 만화를 고르는 것도 일이네요. 그래서 예전에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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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에서 트랙백 보내는 방법일상(매일생각) 2009. 1. 21. 21:23
티스토리에서 트랙백 보내는 방법 사실 저는 컴맹에 가깝습니다. 저희 집 컴이 노환으로 골골 거려도 가끔 묵념이나 해 줄 뿐, 아무런 대처도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에 대해 아는 척을 할 필요가 생겨서 이리 글을 쓰네요. 스샷과 그림판으로 어찌어찌 이미지도 첨부해 봤습니다. 보시기에 발로 한 작업 같으시죠? 아니랍니다. 손으로 했고, 나름 끙끙거리면서 시간도 들여서 했네요. 모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1 트랙백을 보낼 블로그를 방문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에 대해 이미 포스팅을 하였고, 같은 책에 대해 글을 쓰신 Greenbea 님의 블로그 에 트랙백을 걸고자 합니다. Greenbea님 블로그 바로가기 방문하신 블로그 글의 맨 밑을 보시면 아래의 그림처럼 나와있습니다.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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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2008년 10월 9일 목요일)일상(매일생각) 2008. 10. 9. 13:55
산책 (2008년 10월 9일 목요일) “열람실 이용 시간이 끝났습니다.” 초인종 소리 같은 멜로디와 함께 나가라는 안내 방송이 들린다. 마음의 짐을 덜기 위한 예배가 끝이 난 것이다. 이 책 저 책 열어 보지도 않은 책들을 가방에 넣고 일어선다. 담배 한 개비를 물고 밤하늘을 올려 봐도 별 하나 보이지 않는다. 별이 보고 싶은데 달 하나만 달랑 걸려있다. 모두가 비는 소원의 무게에 지쳐 가라앉고 있는 달 하나만. ‘별이 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도서관에서 나온 사람들은 전화통화를 하며, 수다를 떨며 어디론가 가고 있다. 담배를 비벼 끄고 발걸음을 옮긴다. 돌아갈 집이 있다는 행복에 감사하지만, 발걸음은 다른 곳을 향한다. 향한다는 것은 목적지가 있는 것이니 틀린 말이다. 그저 걷는다. 어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