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판타지 같은 왕회장의 인생

자수성가의 정점에 오른 사람

왕회장님

불도저


() 정주영 회장이 쓴 자서전을 읽었습니다.

<이 땅에 태어나서>라니, 제목도 딱 민족 감성을 자극하는 멋진 제목이라 생각합니다.

워낙 신화적인 인물이라 평가도 여러 갈래일거라 짐작만 할 뿐, 부정적 평가를 저는 알지는 못합니다. 자서전이라 좋은 얘기만 있겠거니 하면서 읽어도 반지의 제왕보다 판타스틱합니다.
반지의 제왕 팬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그저 정회장님의 인생이 판타지 그 자체입니다.

인생보다 더 한 드라마는 없다는 말처럼 실화이기에 더 그런 듯 합니다.

그저 안다고 생각해왔는데, 이 책에 있는 일화들을 보니, 그 동안 모르지 않았을 뿐이었다는 것 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농사일 만큼의 노력이면, 무엇을 해도 성공할 것이라는 생각에 장남이라는 멍에도 벗어버리고 4번이나 가출을 한 일화이며, 고려대학교 전신인 보성전문대학의 공사장에서 일한 일화이며, 쌀가게에서 인정받게 되기까지의 일화, 현대건설의 시작과 고령교 건설의 실패, 해외건설 진출의 득과 실, 경부고속도로 건설의 일화들, 현대조선 건설의 일화, 올림픽 유치와, 일해재단에 관한 일화 등.....

여러분도 준비되셨으면, 그 신화 같은 인생 속으로 빠져보세요.

기업사적 평가나, 역사적 평가는 알지 못한다는 무책임한 저의 태도는 용서를 바랍니다. 저의 부족한 태도는 트랙백이나 댓글로 채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앤드루 카네기 자서전과의 비교

<
성공한 CEO에서 위대한 인간으로>라는 강철왕 카네기 전기를 같이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비교하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인가 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카네기 자서전 후반부에는 친구들과의 우정, 대화, 명언 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정주영 회장의 자서전에는 그런 것이 없다는 것이 외로워 보였습니다.

친구가 삶을 풍성하고 의미있게 해준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도 정주영 회장이 외로워 보인 것은 카네기 자서전을 읽은 후의 느낌입니다.

잠깐이나마, 멋들어진 풍류를 아는 카네기에 비해, 정주영 회장이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자식들 키워내느라 허리 굽고, 어깨 좁아지면서 풍파 헤쳐 나오신 우리 아버지 세대들 모습이 겹치면서 조금은 위로가 됩니다.

생의 끝까지 왕성한 활동을 한 기업가!

멋진 잠언과 격식 있는 명언을 쏟아 내지 못했을 지라도,

이봐! 해봤어? 정도면 충분합니다.

보는 눈이 있는 형님은 정회장님이 그리 말하지 않았을 거라고 말해줍니다.

! 해봤어? 이 말이 더 설득력 있게 들립니다.

그의 온 삶을 붓 삼아 크게 그린 그림이 우리 세대 그리고 후대의 진취적 기업가 정신과 통일의 발판이 되리라 생각하고 또 기대해 봅니다.

아래에는 이 책의 여러 일화들 중에서 제가 담아두고 싶은 몇 가지들을 발췌해 봤습니다.  #
이하 [] 부분이 발췌 부분 입니다.


# 1. 고령교 사업 적자의 교훈



# 2. 불치하문(不恥下問)


# 3. 500원 지폐 안의 거북선


# 4. 시베리아 개발론


# 5. 4가지 권유

 

p.s

이승만 대통령부터 박정희 대통령, 전두환 대통령을 거쳐 김영삼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각 정권에 대한 정주영 회장의 생각을 엿볼수 있음은 보너스 입니다. 그의 정치적 견해에 동의 하시는지 와는 별개로 나름 재미가 있답니다.

Posted by 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