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평전, 전기
-
광고천재 이제석 - 이제석인물, 평전, 전기 2010. 11. 16. 21:20
광고천재 이제석 - 이제석 [ 나는 내 나라에서는 새는 바가지였다. 대학을 수석 졸업했는데도 오라는 회사는 한 군데도 없었다. 광고쟁이가 광고만 잘하면 되지 왜 토익 성적이 필요하고, 왜 명문대 간판이 필요한 걸까? 창의력을 이런 잣대로 잴 수 있는가? ... 하지만 나는 내 나라 밖에서는 새는 바가지가 아니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 책의 앞날개에 써 있는 '루저' 발언과 마찬가지로 프롤로그에 있는 '난 새는 바가지였다.'는 고백에는 지금의 성공과 뚜렷한 소신에서 오는 당당함이 묻어 있습니다. 제가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저는 이런 반골(?)들이 좋습니다. 어려서부터 주목 받아온 엘리트 보다 잡풀처럼 억세게 자란 인물들에게 호감이 갑니다. 예를 들면 대학진학이나 프로입단이 어려웠던 시절을 극복하고..
-
김인식 리더십 - 고진현인물, 평전, 전기 2009. 3. 26. 21:21
제 2 회 WBC 대회 한국대표팀의 준우승을 축하합니다. 모두가 열심히 뛰어주었기에 아쉬움도 따라 크긴 했습니다. 그들이 형편없었다면 아쉬움은 전혀 없었을 겁니다. 정말 멋진 경기를 봐서 즐거웠어요. 투구, 주루, 수비, 타격 모든 부분에서 수준높은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들과 멋진 호흡을 보여준 감독님과 코치님들에게 역시 감사드려요. 베어스의 욜라 뽕따이 이종욱, 고제트 고영민, 타격머신 김현수, 이재우 트윈스의 의사 봉중근, 국민우익수 이진영 히어로즈의 장원삼, 택근브이 이택근 와이번스의 다승왕 김광현, 안방마님 박경완, 소년장사 최정, 정대현, 정근우 이글스의 별명 김태균, 류뚱 류현진, 꽃 이범호 타이거즈의 1번타자 이용규, 윤석민어린이 라이온즈의 국노 정현욱, 돌부처 오승..
-
청년의사 장기려 - 손홍규인물, 평전, 전기 2009. 1. 24. 14:42
뒤에 '작가의 말'에서 지은이는 이 책을 소설이라고 합니다. 소설이라니..... 여지껏 이 책을 평전이겠거니 하고 읽었는데 황당했지요. 가만 생각해보면 많은 대화들, 독백, 생각이나 상황묘사가 너무 생생하긴 했죠. 영화 처럼 일생을 중계하지 않는다면 불가능하겠다 싶네요. 그래도 저는 평전이라고 생각할래요. 나 으로 이순신 장군을 새로 알아가는 것처럼, 장기려 선생에 대해 이렇게 알아가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요. 후에 이라는 평전을 읽은 후에 사실과 크게 다르다면 소설이라고 번복할 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1. 무엇을 할 것인가 [ 할머니는 늘 그를 위해 기도했다. "이 세상 나라와 하나님 나라에서 크게 쓰임 받는 일꾼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할머니의 바람대로 크게 쓰임 받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 자신이 ..
-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 - 미즈타니 오사무인물, 평전, 전기 2008. 6. 2. 21:42
거리의 아이들 위험한 아이들 겁나는 10 대 거칠고, 선생을 조롱하고, 야유하며 신뢰하지 않는 아이들 말입니다. 어찌보면 성급하게 '다룬다'는 시도 자체가 문제일 수도 있을 겁니다. 내가 '다루어진다' 는 느낌일 때 얼마나 끔찍할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관계개선의 시작은 '다루기 방법' 보다는 '진정한 믿음의 회복'에 있는 듯 합니다. 저도 하지 못하는 일에 대해 제가 말을 너무 쉽게 했습니다. 저는 짧은 시간 아이들을 가르쳐 봤는데요. 정말 예뻐할래야 예뻐할 수 없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표현이 완곡해서 그렇지 얼마나 미웠는지 모릅니다. 2달이 지나도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아 절망스러웠죠. 그런 미운 아이들이 잘 따르는 선생님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이들의 믿음을 얻는 것이 중..
-
강철왕 카네기 자서전 - 성공한CEO에서 위대한 인간으로인물, 평전, 전기 2008. 4. 22. 16:50
스코틀랜드 덤펌린의 숙련 직조공의 아들로 태어나서, 강철왕이 된 사람. 풍류를 알고, 우정 어린 담론을 즐기고, 부의 환원까지 솔선수범했던 사람. 그 당시의 사랑을 담은 존경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엷어지고, 지금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으로 변한 인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존경하는 카네기의 일화와, 언행 하나하나가 그의 인품에서 우러나오는 것이기에 중요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카네기 같은 위인의 말이라, 고개를 끄덕이고 의미부여 하면서 읽다 보면, 그게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의 고단한 삶에서 묻어 나오는 잠언과 그다지 다를 바 없음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카네기의 유명한 일화와, 좋은 격언들 그리고 사회사업에 관한 기록들은 좋은 블로그를 링크시킴으로 대신합니다. 햇살나무님 블로그 - 깔끔하..
-
이 땅에 태어나서 - 정주영 회장 자서전인물, 평전, 전기 2008. 4. 22. 14:22
1. 판타지 같은 왕회장의 인생 자수성가의 정점에 오른 사람 왕회장님 불도저 고(故) 정주영 회장이 쓴 자서전을 읽었습니다. 라니, 제목도 딱 민족 감성을 자극하는 멋진 제목이라 생각합니다. 워낙 신화적인 인물이라 평가도 여러 갈래일거라 짐작만 할 뿐, 부정적 평가를 저는 알지는 못합니다. 자서전이라 좋은 얘기만 있겠거니 하면서 읽어도 반지의 제왕보다 판타스틱합니다. – 반지의 제왕 팬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그저 정회장님의 인생이 판타지 그 자체입니다. ‘인생보다 더 한 드라마는 없다’는 말처럼 실화이기에 더 그런 듯 합니다. 그저 안다고 생각해왔는데, 이 책에 있는 일화들을 보니, 그 동안 ‘모르지 않았을 뿐’이었다는 것 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농사일 만큼의 노력이면, 무엇을 해도 성공할 것이라는 생..
-
링컨 당신을 존경합니다 - 데일 카네기인물, 평전, 전기 2008. 4. 14. 17:13
위대한 대통령 링컨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링컨을 모르는 사람을 찾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만큼 '링컨'을 다룬 책도 많습니다. 데일 카네기 역시 같은 생각을 합니다. 링컨에 대한 책은 넘치고 넘치는데, 책을 쓴 이유는 무엇인지 들어봅시다. 물론 이미 많은 학자들과 역사학자들이 링컨에 관한 책을 다수 발간한 시점에서 나까지 링컨에 대한 글을 써야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링컨에 관한 많은 책들을 읽고 난 뒤 알게 된 그의 새로운 생애를 단순히 접어버릴 수만은 없었다. 그래서 그의 일생에서 흥미로운 사실만을 추려 내어 링컨의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간단하게나마 말해 줄 수 있는 전기물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저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책을 어떻게 포스팅해..
-
(유일한 박사)청지기 유일한의 삶의 지표 버드나무 길 - 이종한인물, 평전, 전기 2008. 4. 10. 16:28
청지기 유일한의 삶의 지표 버드나무 길 - 이종한 2007년에 소위 가 논란이 되었습니다. 뉴라이트의 역사교과서처럼 말입니다. 논쟁의 당사자들은 각자의 입장에서 '균형'에 대해서 주장합니다. 균형이나 현재 교과서의 검정제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만, 현재의 교과서들이 학생들에게 반기업정서를 교육한다는 주장에는 그저 웃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회 성원들의 반기업 정서가 증가하고 있다면, 그 이유는 주로 기업에 있을 것입니다. 편법증여와 탈세, 가격 담합,등 불공정거래, 과도한 차입경영, 불법 정치자금 거래와 특혜시비, 개발투자에 소홀, 등등 원인에 대한 반성이나 개선의 기색은 볼 수 없고, 교과서로 세뇌시키겠다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학생을, 시민을, 원숭이로 프로그램된 기계로 생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