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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법칙-허브 코헨도서리뷰(기타) 2007. 11. 22. 23:58
협상의 법칙 # 장면 1 백화점에서는 단 한 푼도 깎지 못하는 치들이, 시장 어귀에 좌판을 벌이는 할머니 콩나물은 100원 이라도 더 깎으려 안달을 한다. 제가 쓴 글이 아니고, 어느 여성작가의 수필집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신경숙 작가 아니면 박완서 작가 중 한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장면 2 현대생활백수 "어! 결혼하니? 그래 가야지 부주 얼마하면 되겠니?" "오만원? 이만원에 안되겠니?" "형이 밥은 먹고 갈테니 만 오천원에 안되겠니?" "대한민국에 안되는게 어딨니! 다 되지~!" 1. 일상 속의 협상 사례가 좋은 책입니다. 협상이라고 하면, 한미FTA협상 이나, 노.사간 임금협상 여야간 협상같이 뉴스에서나 봄직한 화면들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일상 속에서의 협상의 예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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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별 셋 기업의 도는 무얼까문학, 소설, 등 2007. 11. 21. 10:38
상도-별 셋 기업의 도는 무엇인가 생각해 봅니다 제목이 상도(商道)입니다. 유교의 영향인지 도교의 영향인지는 제가 알 수 없으나, 우리는 ‘도’자를 붙이기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직업 뒤에 ‘사’자를 붙이는 것만큼이나 말이죠. 상업에 도(道)자를 붙이는 것이 무슨 뜻으로 다가옵니까? 제 맘에는 그래야 한다는 당위보다는, 그랬으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다가 옵니다. 살벌한 약육강식의 세계, 정리해고, 정경유착, 부패, 탈루 탈세, 중소기업 압박, 등 몇몇 대기업들의 방식에 도(道)를 붙일 수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치열한 적자생존의 경제 분야에서 도(道)를 말하는 것이 가당치 않다고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여기서 말하는 도는 신용, 믿음, 최소한의 상도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현실을 뼈가 시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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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드러커의 위대한 혁신인문, 사회, 경제 2007. 11. 19. 22:02
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혁신 ‘혁신’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저는 아직도 IMF 외환위기 때의 칼바람이 제일 먼저 생각납니다. 경영자나 임원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몰라도. 제가 느끼는 바는, 혁신=변화=구조조정=정리해고=명예퇴직 이렇습니다. 아마도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럼 피터 드러커라는 시대의 석학은 어떤 의미의 혁신을 말했는지 그리고 혁신의 방법은 무엇이라 이야기 했는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째, 피터 드러커가 말하는 혁신의 정리 ‘혁신은 번뜩이는 천재성이 아니다’ 혁신은 천재들,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목표지향적이고, 체계적이며, 끊임없는 노력과 근면의 결과로 완성되는 결과물 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혁신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선택이 아니라 조직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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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있는 승부-안철수인문, 사회, 경제 2007. 11. 19. 17:56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지은이는 글을 참 건조하게 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재미있는 글이라거나, 독자에게 웃음을 주는 글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으니 말이죠. 그러나, 그런 생각이 이내 사그라졌습니다. 그는 여전히 존경 받는 기업인이었고, 그를 알고자 집어 든 책이라 그런지 몰라도, 건조하고 부러질 듯한 그의 글이 좋아지더라고요. 군살 없는 글 속에 그의 경영철학이나, 소중한 경험담, 그리고 변했으면 하는 기업문화나 국민들의 인식들을 담았습니다. 제가 책을 평가할 수는 없고요. CEO로서의 안철수씨가 말해주는 소중한 것들을 담아 보고자 합니다. 1. 영혼이 있는 기업-기업의 핵심가치 '영혼이 있는 기업'을 말할 때, 그 영혼은 핵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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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 암스트롱-이것은 자전거 이야기가 아닙니다인물, 평전, 전기 2007. 11. 16. 19:46
랜스 암스트롱-이것은 자전거 이야기가 아닙니다 책을 읽을 때, 선입견을 버려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슬픈 영화인줄 알면서, 눈물 흘릴 준비를 하고 영화를 보는 것과는 다른가 봅니다. 랜스 암스트롱의 자서전에 가까운 이 책을 읽기 전에, 고환암이라는 엄청난 시련을 극복하고, 사이클의 황제가 된 그를 책을 통해서 보면, 어려운 시절을 극복할 만한 힘과, 솟구치는 희망을 느낄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너무 컸던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지금 겪는 어려움과는 종류가 달라서 그리 느끼는가 봅니다. 그러나, 암스트롱이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이클의 황제로 우뚝 서는 과정은 저에겐 감동은 아닐지 몰라도 충분한 귀감은 되더라구요. 저는 그 과정에 초점을 맞춰서 얘기하려 합니다. 1. 스스로에게 되뇌이고 싶은 말 그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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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하느님-권정생 산문집문학, 소설, 등 2007. 11. 16. 03:34
우리들의 하느님-권정생 산문집 저는 이렇게만 알고 있었습니다. 두어 달 전에 우연히 '지식채널e' 라는 영상으로 권정생 선생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짧은 영상에서 보이는 선생의 삶은 코끝을 시큰거리게 하기에 충분 하더군요. 검색을 통해서, 선생을 좀 더 알아 보려고 했습니다. 이것을 선생이 쓰셨더군요. 벌써 17년 전에(1990년)에 드라마로 방송 되었었구요. 저도 그 때 책으로도 읽었는데 잊고 지낸 모양입니다. , 라는 동화책도 읽어 보았습니다. 이런 동화책을 읽으니, 선생을 어렴풋이나마 알 것도 같았습니다. 아니 동화책 몇 권에 안다는 것은 어렵고, 느낀다고 해야 맞을 듯 합니다. 여전히 부족했습니다. 권정생 선생에 대해 더 알고 싶었습니다. 위인전이나 자서전은 찾지 못했습니다.-없으리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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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밥상-제인구달도서리뷰(기타) 2007. 11. 12. 18:21
희망의 밥상-제인구달 불과 얼마 전부터 ‘웰빙’ 이나 ‘참살이’라는 말이 유행 이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아진 듯 하구요. 환경이나 먹거리에 유기농 바람도 불고 있습니다. 최근의 경향에 따라, ‘슈퍼사이즈 미’라는 영화도 있었구요, ‘슬로우 푸드(Slow food)’를 다룬 다큐멘터리도 방송 되었습니다. 그리고 ‘생로병사의 비밀’이란 다큐에서도 먹거리에 대해서 다룬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책도 그렇습니다. 유기농과 자연을 얘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말이죠. 환경과 자연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야기 하듯이, 제인구달 박사는 현대적 방식의 농업, 축산업, 수산업이 환경을 망치고 게다가 사람들의 건강까지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제인구달 박사님의 말에 수긍하는 독자들이 많을 거라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