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정조대왕 이산 - 책으로 읽는 드라마
    문학, 소설, 등 2007. 10. 17. 23:27
    반응형

    워낙 사극을 좋아하는데, 이런 저런 이유를 핑계삼아 드라마 이산을 못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배우 이순재의 열연이 제일 보고 싶습니다.

    보지 않아도 허준에서 유의태역을 열연하시던 장면들이 몽실몽실 떠오릅니다

    좀 참았다가 나중에 몰아서 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였습니다

    이런 와중에 서가를 둘러보다가 우연히 "정조대왕 이산"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이산"을 보고 싶다는 무의식의 작용인 것인가? ㅡㅡ;

    책을 읽는 내내,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이 책을 아주 짧게 정리해 보렵니다

    1. 할바마마에 의해 아비를 잃는 운명과 도저히 감당못할 듯한 슬픔

     - 이 장면에서는 눈물이 그렁그렁 ㅡㅜ
     
      책에있는 대사를 인용하고 싶을 정도 입니다 드라마에선 어떤 연기를 보여주었을까 궁금합니다

    2. 세손의 자리를 위협하는 세력들의 음모와 몸기댈 곳 없는 외로움과 공포

    3. 한줄기 빛과 같은 동무들과의 만남

    4. 아비를 잃는 순간부터 육친의 정으로 바라보기 힘들었을, 할바마마 영조의 계속되는 시험

    5. 세손이 왕의 재목이 아니라면 잘라버릴 기세인 영조일지라도,

     중간 중간 보이는 따뜻한 인간적인 면모

    이렇게 적어 놓으니 정말 짧군요 ㅡㅡ;

    긴박한 사건을 대화로 풀어 나가니, 글로 읽는 드라마였습니다.

    드라마 같았던 이유는 읽는 중에 허준, 대장금, 홍국영 같은 드라마의 장면들이 착착 떠올라서 였던듯 합니다.

    읽고 나서 후회하는 점은,

    소설로 완간되고 나서 드라마 제작이 있는줄 알고, 끝을 보려고 손에 쥔 책이었건만 .....

    책이 드라마 방영 일정에 맞춰서 출간되는 모양입니다.

    결국 오래 오래 기다리지 않으려고 쥐어든 책이, 외려 드라마를 더 기다리도록 만들었습니다 ㅡㅜ
     
    PS : 이 책을 잃다가 10여년 전에 읽었던 "영원한 제국"이 떠올랐습니다. 안성기 주연의 영화도 있었구 말이죠

     책과 영화 둘 다 보았는데, 기억이 거의 나질 않네요...... 다시 읽고 정리되면 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http://lawcher.tistory.com2007-10-17T14:22:340.381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