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열정에게 보내는 젊은 Googler의 편지-김태원
안철수 씨가 그의 책에서 지적하는 잘못된 독서를 해 온 저에게는 ‘독서의 벽’이 있습니다.
그 ‘벽’ 이라는 것이 제가 읽을 책을 선정하는 데 있어서도 편견으로 작용해왔죠.
이제 조금씩 편향된 독서습관을 바로 잡아가고 있기는 합니다.
예전이라면 비웃고 말았을, 이 책 “젊은 Googler 의 편지”를 집어 든 순간부터 ‘저만의 벽’을 조금씩 허물어 나가고 있습니다. 아직 벽의 일부가 남아 있어서, 참 잘난 그를 보면서, 시샘도 많이 했지만요. 도발적이고, 한편으로 건방지게도 들리는 책의 제목을 대체로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김태원씨와 같이 열정적으로 살고 싶었던, 지난 젊은 시절의 제가 아쉬웠고, 제게도 있었던 ‘열정적인 생각’들이 시도조차 해보지 못한 채로 사라진 기억에 가슴 아파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굳이 광고카피가 아니더라도, 많은 분들이 믿고 싶어하는 말이리라 생각합니다. 현실의 벽이 높을지라도 말이죠. ‘언제나 열정 가득한 청년’으로 살고 싶었던 저이기에 다시 제 가슴에 열정을 불어 넣으려 합니다.
김태원씨에게 감사 드립니다.
공모전에 대한 열정적인 설명도 감사 합니다.
면접에서 실패의 경험과 성공의 경험에 대한 겸허한 설명도 감사드립니다.
대학생활에 대한 실감나는 이야기도 감사드립니다.
아래에 Googley 라는 의미를 설명한 구절과 맥킨지 도전 실패에 대한 글을 인용함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What does being “Googley” mean?
Working at Google and being “Googley” means being able to work in a flat organization and in small teams, able to respond to a fast-paced rapidly changing environment. Googley Googlers are passionate about their work and are great colleagues. They have a willingness to creatively solve problems, "roll up their sleeves" and get things done. They bring well-rounded unique interests and talents to innovate in the work they do, and have enthusiasm for the challenge of making the world a better place instead of doing evil. A Googley person is ethical and communicates openly, and can be serious without a suit
그래서 맥킨지에 도전했었구요.
물론 최종 인터뷰에서 고배를 마시긴 했습니다만 맥킨지에서 인터뷰를 볼 수 있는 것도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행운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맥킨지에서 인터뷰를 보는 동안 저는 제 인생에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시간을 보내며 너무나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만약 제가 맥킨지에 도전하지 않았다면 구글에도 도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처음 맥킨지가 그랬듯이 구글 역시 도전할 생각조차 하지 못한 채 저의 가능성이 닿을 수 없는 영역 밖의 회사라고만 생각했을 테니까요. 하지만 맥킨지에 도전해 실제 인터뷰를 하면서 기회를 찾아 도전하지 않으면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맥킨지에서 얻은 제 자신에 대한 피드백 덕분에 좀더 자신감을 가지고 구글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중략)
평소 저는 한 사람이 가진 가능성이라는 것은 마치 빙산과 같아서 겉으로 보이는 학교간판이나 전공, 그 밖의 무엇으로도 그 가능성을 규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믿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제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한계 짓는 바보 같은 일 만큼은 하지 않겠다고 늘 다짐하곤 했었지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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