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채널 e' 라는 시리즈 영상물이 있습니다. 좋은 영상이 많아서 전 자주 봅니다, 다들 아시죠?
그 중에 '56점 짜리 인생'이라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지금 우리 아버지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소외감을 느끼는 지에 대한 의미있는 설문을 제시해 줍니다. 너무도 잘 어울리는 음악과 함께 말이죠.
그 내용을 아래에 적어서 접어 둡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펼쳐 보세요. 영상은 아닙니다. 펼치시는 것보다는, 영상을 찾아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
<<지식채널 e '56점 짜리 인생'>>
미국 링컨 대학 학생 5만명, 아버지와 TV중 선택한다면? "TV 요." 68%
대한민국 아버지 10명중 3명 평일 5일 동안 자녀와 보내는 시간 2시간 미만 그 이유 아버지의 장시간 노동 1주일 60시간 이상 노동 31.7%
대학생 44% 우리 아버지에게 있었으면 했던 것 "재력" 아버지 54.9% 나는 좋은 아버지다. 월 소득 300만원 이상 고소득 가정일 수록 많이 나타남
<한겨레, 전국 35살~54살 남성 300명 조사 2002년>
아버지의 생활비 부담률 95.6% 세계 1위 또한 대한민국 40, 50대 사망률 세계 1위 그리고 2006년 아버지가 받은 초라한 성적표 56점 한 조사에서 드러난 아버지와 자녀와의 관계지수
<행복가정재단, 전국7개도시 가장 400명 조사, 2006년>
아버지의 서글픈 동상이몽
아버지의 50.8% 자녀가 고민이 생길 경우 가장 먼저 나와 의논한다. 하지만 똑같은 질문에 자녀들의 응답은 단 4 %
"항상 술에 취해 늦게 귀가하던 아버지가 요 며칠 일찍 들어오니 어색하다. 저녁 식사가 그렇게 가시방석일 수가 없었다." -대학생 아들 김상일(가명)-
"어쩌다 아이들과 저녁식사를 하려 했는데 친구와 먹으러 나가거나 먹고 왔다며 제방으로 들어가기 일쑤죠." -51살 아버지 김고준(가명)
"어느 날 문득 보니 나는 집 안에서 세탁기도 못 돌리고 라면도 제대로 못 끓여먹는 돈 버는 기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아버지에게 대학생 56%가 가장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말
"사랑합니다."
사람의 머리에서 가슴까지는 30Cm 채 안 되는 거리지만,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데 30년이 더 걸리는 사람도 있다.
- 인도 만트라 중에서-
전쟁 같은 현실 속에서, 우리를 이 만큼이나 키워오신 아버지, 직장과 가정으로 부터 유리 되어 겉돌고 있으신 것은 아닌지. 우리는 또 아버지의 전철을 밟아서, 현실과의 전쟁에 온 힘을 쏟아부으며, 혼자서 가정의 방패라고 생각하지는 않는지.
청소부 밥은 우리에게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일깨워 줍니다.
"전달하는 데에는 5초도 걸리지 않지, 하지만 인생은 인스턴트 식품 같지 않아서 적용하고 변화 시키고 기다리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작은 것에 실망해서 큰 것을 놓치지 말고 진정한 행복을 찾으로가 말해줍니다."
요약으로 전달할 수 없는 감동이지만, 그래도 아래에 정리해 봅니다.
지침1 지쳤을 때, 재충전 하자!
- 지친 머리로는 일할 수 없다. - 빨래나, 청소가 재충전의 수단일 수도 있다. - 나의 경우는 수다가 최고 그 다음은 독서, 농구
지침2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
지침3 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
지침4 배운 것을 전달하라!
"쏜살 같이 지나가는 시간을 영원히 잡아두는 방법은 내가 깨달은 지혜를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는 길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 시계를 통해 깨닫게 되었죠."
- 나는 한정된 시간을 산다. 내 경험, 하고 싶은 말, 가슴에 담아둔 사랑, 하고 싶은 일, 등 안에만 담아두지 않고 흘려보내고, 받고, 흘려보내고 받고 하고 싶구나....
지침5 소비하지 말고, 투자하라!
지침6 삶의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라
"얼마나 오래 사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죠. 내가 깨달은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는 삶...... 그것만이 진정 가치있는 삶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충실히 마치고 나면 마치 신나게 놀다 녹초가 된 어느 저녁처럼 몸은 피곤하지만 더 없이 충만한 느낌으로 행복하게 잠들 수 있습니다.
예비독자들에게 말씀 드립니다 이런 종류의 책은, 서평이 상반되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다른 서평들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좋았으나, 그렇지 못하다는 분들도 있으니 말입니다. 책이 우리를 감동시키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감동 그 자체인, 우리의 삶을 사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