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 – 에린 그루웰
    문학, 소설, 등 2008. 10. 6. 10:0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내일이 살고 싶은 아이들

     

    고등학교의 졸업보다 18살까지 살아있기만 하면 좋겠다는 아이들

     

    이혼, 가정폭력, 성폭력, 갱단의 위협, 총격사건, 가난, 마약, 인종차별, 친구의 죽음, 의 현실적 어려움 속에서 그저 살아남고자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스스로가 폭력의 피해자이면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으로 폭력을 택하는,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가 되는 폭력과 가난의 악순환이 그들과 함께합니다.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 영화 <위험한 아이들(Dangerous mind)>이나 <프리덤 라이터스(The freedom writers)>를 보면서 그들을 조금이나마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도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입니다.

    인종 별로 무리 짓고, 싸우고, 사회에서처럼 학교에서도 무시당합니다.

    교육의 목적이나 자기계발은 TV <비버리힐즈의 아이들> 만큼이나 판타지에 가깝습니다.

     

    이들에게 초보교사 에린 그루웰이 수업을 시작합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에 등장하는 캡틴 키튼 선생 같이 말이죠.

     

     

    2. 초보교사 그루웰의 수업 문학읽기와 일기쓰기

     

    그루웰 선생은 문학작품 읽기 수업을 합니다.

    과목이 English이니 당연한 수업과정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게는 따분하고 읽기 어려운 고전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읽고 아이들은 감동합니다. 그리고 <안네의 일기>, <즐라타의 일기>, <더 컬러 퍼플> 등을 읽고 진솔은 글들을 일기로 풀어냅니다..

     

    스스로의 세계로 문학을 읽을 줄 알고, 일기를 통해 진솔하게 생각할 줄 아는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의 일기를 교정해 주면서,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스스로도 위로 받습니다. 비슷한 상처를 가지고 있어서 공감이 될 것이고, 몰랐던 놀라운 상처에 같이 분노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학 읽기와 일기쓰기는 방법일 뿐 입니다.

     여느 선생님도 하시는 일입니다.
    무엇이 이들의 학교를 교육의 현장으로 바꿨을까요?

     


    3.
    그루웰 선생에 대한 믿음

     

    제 멋대로 결론을 내리자면, 결론은 선생에 대한 아이들의 믿음 입니다.

    그루웰 선생은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불굴의 신념으로 아이들을 사로잡습니다.

    여기에서는 구체적 일화를 통해 그루웰 선생을 잠시 들여다 보겠습니다.

     

    그루웰 선생은,

     

    1. 아이들의 현장학습 비용을 대기 위해 메리어트 호텔에서 일을 합니다.

    2. 아이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경우에는 동료교사에게 따지기도 합니다.

    3. 아이들과 밤늦게 일기교정을 하다가 도둑으로 오해 받아 아이들과 함께
       경찰 에 체포당 할 뻔 하기도 합니다.

    4. 아이들의 의견을 불가능하다며 현실을 일깨워 주는 것이 아니라, 초청하여
       안네를 숨겨주었던 미프 기스(Miep Gies)씨를 초대하고 즐라타(Zlata)
       종군기자 피터 마스(Peter Maass)를 초청하여 좋은 시간을 보냅니다.

    5. 난독증으로 고통 받는 아이에게 집에서 소설쓰기 숙제를 냅니다.

        이 아이는 컴퓨터의 도움으로 자신감을 얻습니다.

    6. 자신의 능력 밖의 일은 주위의 도움을 받습니다. 존 투씨의 컴퓨터 기증이나
       만찬과 같이 말이죠.

    7. 고교졸업도 꿈이었던 아이들에게 대학 진학을 위해, 일손이 부족하자 자신이
       강의하던 교육대학원 원생들을 2 1조로 아이들의 진로상담 멘토로 연결시
       켜 줍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속편으로 <그루웰 선생의 일기>가 출간되면 좋겠습니다.

     

     4. 현실과 교육제도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영화에서 그루웰 선생은 이혼을 합니다.

    어디까지가 사실일지 모르지만, 충분히 개연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150명 아이들의 엄마 역할을 하려면 누군가의 자식, 배우자, 부모 역할을 하기가 힘이 들 것입니다.

    모든 교사들이 그루웰 선생이나 <미즈타니 오사무 선생>처럼 일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 아닐까 싶어요.

     

    선생이 아닌 사람들이 선생에게 이 정도의 요구를 한다면, 그것은 성인의 경지를 요구하는 것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책갈피)
    책의 인용문 보기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