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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바보 – 나스레딘 호자 이야기문학, 소설, 등 2024. 7. 2. 11:44
엮음 : 이양준출판 : 큰나무 이희수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슬람 제대로 알기>라는 책을 읽다가 ‘나스레딘 ‘호자’라는 인물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빌려다 읽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대로 ‘탈무드’같기도 하고요, ‘이솝우화’ 같기도 합니다. 저는 ‘오쇼 라즈니쉬’의 ‘배꼽’이라는 옛날 책이 떠올랐습니다. 그 ‘배꼽’이라는 책과 아주 비슷한 느낌입니다. 1. ‘나스레딘 호자’는 누구인가? ‘나스레딘 호자’라는 인물과 이 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은 ‘에르한 아타이’라는 주한 이스탄불 문화원 원장>의 추천사에 아주 잘 나타나 있습니다. [ 나스레딘 호자(Nasreddin Hoca)는 13세기 셀주크 투르크 제국에서 오스만 투르크 제국으로 넘어가던 시기에 아나톨리아(터키 국토에서 아시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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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슬람 제대로 알기역사 2024. 6. 29. 09:00
지은이 : 이희수출판사 : 노란돼지 요즈음 이스라엘과 중동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서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제 수준에 맞게 쉬운 책들로 천천히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제대로 알기> 이 책 또한 그래서 읽은 책 입니다. 저자인 ‘이희수’ 교수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그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 국민의 중동에서 피랍사건 같이 문제가 있을 때 정부기관에서 자문을 구하는 중동전문가 교수님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이희수’ 교수의 다른 저서를 보려니 책을 펼치기만 해도 질려버리는 두께에 포기하고, 이 책을 선택하였습니다. 장점으로는 이슬람에 대한 역사나 문화에 대한 다양한 소재들을 설명해 줍니다. ‘시아파’와 ‘수니파’의 차이점, ‘할랄’음식에 대한 설명, ‘메카’나 ‘메디나’, ‘헤지라’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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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역사 : 인류 절반의 영적 수도, 예루살렘을 거쳐 간 4000년 세계사역사 2024. 6. 28. 09:00
예루살렘의 역사 : 인류 절반의 영적 수도, 예루살렘을 거쳐 간 4000년 세계사 지은이 : 뱅상 르미르 그림 : 크리스토프 고티에 옮김 : 장한라 출판 : 서해문집 성경을 읽다가 보면, 이스라엘의 역사와 그 인근 중동의 역사를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성경을 읽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그들의 역사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는 데에 생각이 미치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스라엘의 역사나 중동의 역사책은 그 흔한 사진이나 그림이 없이 글자들로만 가득 찬 두꺼운 책들입니다. 도무지 제 능력으로는 읽을 수 없는 책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만화로 이루어진 이 책을 선택하였습니다. 이 책은 만화가 주는 장점을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첫째, 그림과 글자수가 적절해서 – 글자수가 많지 않아서 – 읽기가 수월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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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호프처럼 글쓰기 - 좋은 신발과 노트 한 권문학, 소설, 등 2024. 6. 27. 17:43
안톤 체호프처럼 글쓰기 : 좋은 신발과 노트 한 권 – 피에로 브루넬로 글을 잘 쓰고 싶어서 글쓰기에 대한 책을 도서관에서 찾던 중에 발견한 책 입니다. 안톤 체호프처럼 글쓰기 : 좋은 신발과 노트 한 권> ‘안톤 체호프’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그가 쓴 책을 읽어 본 적도 없지만, 그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일 터였고, 부제인 ‘좋은 신발과 노트 한 권’은 너무도 감성적으로 끌리는 제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이 책의 제목에 속았습니다.이 책은 일반적인 글쓰기나, 소설 쓰기에 대한 책이 아닙니다. 사할린 섬>이라는 ‘안톤 체호프’의 ‘탐사 보고서’형식의 책을 분석하여, 그 책만을 기반으로 한 글쓰기에 대해 말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 사할린 섬>이 도대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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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 열왕기 상.하 - 유진 피터슨인문, 사회, 경제 2024. 6. 26. 13:02
메시지 : 열왕기 상.하 – 유진 피터슨 성경을 읽다 보면 어려움을 느낍니다.특히 ‘레위기’, ‘열왕기 상.하’, ‘역대상.하’를 읽다 보면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영어 성경도 찾아보고, 유튜브도 찾아보고 하지만 그 어려움이 극복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강해서 같은 책을 찾다가 빌린 책입니다. 이렇게 작은 수첩 형식의 책 인줄 미처 모르고 빌렸습니다. 이라고 온라인 서점의 책 정보에 나와있습니다. 강해식의 책은 아니고 쉬운 성경 같이 조금 풀어 쓴 성경이었습니다. 강해서는 아니었지만 읽어 보았습니다. 한글 성경의 ‘개역개정판’이나 ‘새번역’ 판본과 비교하며 읽지 않아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드릴수 없음은 미리 양해 구합니다. 그냥 일독 해본 개인적인 느낌을 말씀 드리면, ‘새번역’ 성경을 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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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랑노래문학, 소설, 등 2024. 5. 25. 23:38
가난한 사랑노래시인 : 신경림출판 : 실천문학 2024년 5월 22일 타계하신 신경림 시인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시인의 책을 읽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시집입니다. 가난한 사랑노래>라는 시집입니다. 이 책의 1판 발행은 2013년 1월 31로 되어 있으나, 저작권 표기에 1988이라 되어있는 걸 보면 1988년 이전에 쓰여진 시인가 봅니다. 이전에 읽었던 시집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보다 시인이 더 젊은 시절에 쓴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이 시집은 훨씬 민중문학 성격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투쟁적이라는 느낌도 듭니다. 젊은 시절의 저였으면 이런 ‘민중가요’같은 시들을 아주 좋아했겠지만, 최저시급 비정규직 노동자로 살면서 나이든 무산계급이 된 지금으로써는 이런 시들에 쓴웃음만 짓게 됩니다. 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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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 신경림문학, 소설, 등 2024. 5. 24. 11:49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시인 : 신경림 출판 : 창비 2024년 5월 23일 신경림 시인이 타계하셨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집에 꽂혀 있는 달랑 두 권의 시집 가운데 하나가 신경림 시인의 ‘농무’시집 입니다. 시에 대해 문학에 대해 아는 바가 없고, 시인과도 모르는 사이이지만, 왠지 모르게 추도하고 싶은 맘이 들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신경림 시인의 책을 몇 권 빌려서 시인을 기억하는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그 중 첫째로 읽은 것이 이 시집 입니다. 제목은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고른 시집입니다. 1998년 3월 15일이 초판 발행일이니 시인의 나이 64세에 출판된 시집입니다. (시인은 1935년 충북 충주 노은면에서 태어났고, 2024년 5월 22일 지병으로 별세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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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그리고 저녁문학, 소설, 등 2024. 5. 10. 20:13
아침 그리고 저녁 작가 : 욘 포세(Jon Fosse)출판 : 문학동네 처음에 안절부절 못하는 ‘올라이’가 등장합니다. 산파인 ‘안나’가 등장하고 곧이어 출산 중인 아내 ‘마르타’가 나옵니다. 이미 ‘마그다’라는 이름의 딸이 있는 올라이는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이름을 ‘요하네스’라고 부르려고 마음 먹습니다. ‘올라이’의 아버지 이름 ‘요하네스’를 아들에게 주려는 것입니다. 할아버지 ‘요하네스’와 ‘에르나’의 일곱 자녀 중 아들 ‘올라이’와 막내 딸 ‘싱네’가 있습니다. 그렇게 요하네스는 살아왔고 또 다른 요하네스 또한 태어납니다. 나이가 많은 ‘요하네스’의 아침은 평소와 같습니다. 은퇴한 어부로 추정되는 그는 아침에 일어나서 무엇을 할까 생각하고, 커피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고, 빵을 의무적으로 먹은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