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서 지은이의 역량이 드러납니다. 지은이는 좋은 이야기 꾼으로서, 이 교훈을 회사, 가정에 무리없이 적용시켜 보여줍니다. 반복은 어린이 프로그램에만 좋은 것이 아닌가 봅니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씨월드, 회사, 가정, 을 거치면서 교훈의 적용을 반복해서 보여주거든요.
아래에는 기억에 남는 구절을 인용해 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앨리스 조차도 그것을 배워 알고 있습니다. 앨리스는 갈림길에서 나무 위에 앉아 있는 체셔 고양이를 발견하자 그 고양이에게 '어느 길로 가야 할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고양이는 '어디로 갈 건데?' 라고 되물었죠. '모르겠어'라고 앨리스가 대답하자 체셔 고양이는 '그렇다면 어느 길로 가든 상관없어'라고 대답했죠.
ABC 가운데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방아쇠 역할을 해주는 A, 즉 활력소는 그것이 어떤 것이든지 이처럼 중요한 것입니다."
"즉, 점점 나아지고 있는 상태를 계속해서 알아차리고, 인정하고, 보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범고래뿐 아니라 사람과도 바로 이렇게 일을 해야 합니다. 잘한 일을 알아채야 하고, 만일 정확하고 올바르게 처리되지 못한 일이라 하더라도 그 과정을 칭찬해야 하는 것이죠 그런 방법으로 성공을 준비시키고, 성공을 시작해 나가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업을 하는 데 기술적인 진보나 서비스 혁신, 혹은 가격정책 같은 것은 큰 경쟁력이 없어요. 왜냐하면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 그리고 가격정책이 발명된다 해도 경쟁사에서 순식간에 모방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환경에서 진정으로 경쟁력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회사 구성원들간의 관계인 거죠. 만일 직원들이 당신을 신뢰하고 존경하며 당신의 목표를 믿는다면, 그들은 당신 뿐 아니라 고객을 만족시키려 할 거에요. 그 관계를 바탕으로 해서 품질, 가격, 마케팅, 운송과 관련된 새로운 정책들을 제공하게 된다면 아무도 당신의 조직이나 회사를 꺾을 수 없게 될 겁니다.
명심하세요. 경쟁자가 나로부터 모방하거나 빼앗을 수 없는 유일한 것은 나와 내 직원과의 관계이고, 직원과 고객과의 관계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