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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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작가의 리진-나에게 비극은 무슨 의미일까문학, 소설, 등 2008. 1. 21. 23:34
신경숙 작가의 리진을 읽고-나에게 비극은 무슨 의미일까 언제인가 헐리우드의 영화를 비난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비난의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첫째, 미국식 영웅주의로 무장한 유치한 영화이다. 둘째, 여자와 어린아이는 죽지 않는다. 셋째, 항상 해피엔딩이다. 오래된 기사이기에 제대로 기억하는지도 가물하지만, 대체로 위와 같은 이유였습니다. 비극에는 사람의 감정을 순화시키는 무언가가 있다고 고등학교 문학시간에 배운 것도 같습니다만. 이제는 저도 비극보다는 행복한 결말을 보기를 원합니다. 마음이 변덕스런 저는, 작은 일에도 쉬이 감정이 변하기 때문에 더 그러합니다. 요즘 신나는 일이 별반 없기에 그러합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밝고, 가볍고, 위트넘치고, 희망에 찬 것들을 보려 합니다. 이상하게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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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이스마엘 베아문학, 소설, 등 2008. 1. 11. 23:13
집으로 가는 길-이스마엘 베아 그 어떤 슬래셔 무비나 전쟁영화 보다 더 참혹합니다. '참혹하다'는 표현이 진부해 보여 쓰지 않으려 했지만, '참혹함', '참담함' 외에 다른 감상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 어떤 슬래셔 무비나 전쟁영화 보다 참혹해서, 눈을 제대로 뜨고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종이위에 쓰여진 글자일 뿐인데, 자세히 보기가 힘겨워 빨리 읽고 지나가 버렸습니다. 마치 어릴 적 '전설의 고향'을 볼때, 밤 장면만 나오면 눈 감았던 것처럼 말이죠. 아래에는 짧게 떠오르는 단상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1. 네 잘못이 아니야 예수께서 가시다가, 나면서부터 눈 먼 사람을 보셨다. 제자들이 예수께 "선생님, 이 사람이 눈먼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부모의 죄입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