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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화로 보는 불교
    도서리뷰(기타) 2007. 10. 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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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로 보는 불교 

    대한민국 역사나 문화를 이해하는데 불교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삼국시대에 전래되어 천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왕과 왕족은 물론이고, 민중들 사이에 깊고도 넓게 자리 잡은 불교문화 그런데, 지금의 나는 불교에 대해 너무나 아는 것이 없었다. 몰라도 된다고 생각했다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이리라. 이런 생각을 고쳐먹고, 불교를 조금이나마 이해해 보려고 "만화로 보는 불교"를 집어 들었다. 나름대로 충실한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면서.........


    1. 책의 구성

    총 여섯권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분량도 적고 만화로 되어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다.
    그 내용은 석가모니가 여섯 개의 수행과정을 거쳐서 부처님이 되시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섯개의 과정은 아래와 같다.


    1. 보시
    2. 지계
    3. 인욕
    4. 정진
    5. 선정
    6. 지혜

    그리고 각 권의 끝 부분에는 만화로 부족했는지, 짧은 글로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2. 기억에 남는 부분 - 2권 지계

    개인적으로는 2권 지계의 말씀들이 가장 와 닿았다.
    만화라 인용하기가 어렵지만, 나름 간추려 본다.

    < 기본적인 5계란? >

    살아있는 생명을 빼앗지 않는다.
    나쁜 말을 하지 않는다.
    도둑질을 하지 않는다.
    음란한 행위를 하지 않는다.
    술을 마시지 않는다.

    이런 계율의 진정한 의미를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계율은 깨뜨리기 위해 있는 것이다.
    계율은 다 지킬 수 없다.
    인간은 나약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나약함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기 위해 계율이 있는 것이다.
    계율을 어긴 자신을 반성하면서, 남의 잘못을 용서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자신뿐 아니라, 남들도 지계의 정신을 잊지 않도록 항상 도와야 한다.>


    3. 문외한이 정리해 보는 지계

    다시 말해, 계율은 사람을 평가하기 위한 도구이거나, 어긴 사람을 핍박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저가 계율을 잘 지킨다 하여, 다른 사람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계율은 스스로가 선을 이루기 위해, 그리고 공동체가 선을 이루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자신의 반성으로 다른 사람에 대한 용서와 사랑을 키워나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불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못해, 전무한 편인 내가 이해한 책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니, 오류가 있을 것입니다. 부족한 점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종교에 대한 몰이해와, 배타로 마음을 채워가기에는, 각 종교의 성인들의 가르침이 아깝고, 인생이 너무 짧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즈음이다.
    http://lawcher.tistory.com2007-10-29T06:13:23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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