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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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 위화문학, 소설, 등 2010. 7. 15. 16:26
인생(살아간다는 것) - 위화 우리 마을에 처음으로 생긴 공립도서관, 그 곳 강당에서 접이식 간이의자 백여 개를 놓고 한 영화상연을 통해 처음 만났습니다. 영화 제목이 '인생'. 까까머리 코흘리개 중학생이 살면 얼마나 살았다고, '인생'이란 제목의 영화를 보기위해 거기에 앉아있었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지금보다는 영화를 접하기 어려운 때라, 공짜로 영화를 보기 위해서였겠죠. 영화 곳곳에 나오는 중국 근현대사를 몰라도(지금도 잘 모릅니다.) 참으로 재미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추억은, 불편한 접이식 의자에 앉아서 같이 영화를 보던 사람들과 같이 탄식하고, 웃으면서 호흡을 같이 한 기억입니다. 추억은 항상 아름다운 과장으로 범벅이 되는 것일지는 몰라도, 그 때의 추억은 제 머릿속에는 영화 '시네마 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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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아간다는 것)-위화(여화)지음문학, 소설, 등 2007. 10. 24. 23:28
인생(살아간다는 것) 인생이라! 책 제목 한 번 거창하다. 제목부터 보자 치면, '너 인생 똑바로 살아라'하며 가르치려 드는 책 같이 오만방자해 보인다. 4대성인 외에 누군가 인생을 가르치려 든다면 누가 곧이 듣겠는가? 최고기업의 CEO?, 덕망있는 정치인?, 종교지도자? 그들이 자신의 삶을 발가벗겨 드러내놓고 낮아지지 않는다면, 나는 그들의 인생강의를 들을 의향이 없다. 세상에 귀천도 있고, 계층도 분명하지만, 스스로 귀하지 않은 인생이 없기에, 누구나 자신만의 삶이 있고, 각자에게는 스스로의 인생의 무게가 있기에 그렇게 난 자신만만하다. 저자 위화는 '인생'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발가벗긴다는 단어도 어울릴 정도로 말이다. 어떻게 자연스럽게 '인생'을 보여주는 지는 예비독자들이 해야할 일이다. -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