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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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The road) - 코맥 매카시문학, 소설, 등 2008. 12. 10. 10:00
1. 책의 전반적 내용 가늘고 긴 섬광과 함께 찾아온 재난. 세상의 모든 것이 불 타 버렸고, 하늘에선 눈처럼 재가 내린다. 그리고 살아남은 사람들. 당장에 마실 물과 먹을 양식을 찾기가 힘든 상황. 무엇보다 사람들이 서로를 경계하고 무서워해야 하는 절망적 상황이 닥칩니다. 열렬하게 신을 말하던 사람들이 이 길에는 이제 없다. 그들은 사라졌고 나는 남았다. 그들은 사라지면서 세계도 가져갔다. 질문 : 지금까지 없었던 일이라고 해서 앞으로도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보이지 않는 달의 어둠. 이제 밤은 약간 덜 검을 뿐이다. 낮이면 추방당한 태양은 등불을 들고 슬퍼하는 어머니처럼 지구 주위를 돈다. 반쯤 산 제물로 바쳐져 옷에서 연기를 피우며 새벽 보도에 앉아 있는 사람들. 자살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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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작가의 리진-나에게 비극은 무슨 의미일까문학, 소설, 등 2008. 1. 21. 23:34
신경숙 작가의 리진을 읽고-나에게 비극은 무슨 의미일까 언제인가 헐리우드의 영화를 비난하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비난의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첫째, 미국식 영웅주의로 무장한 유치한 영화이다. 둘째, 여자와 어린아이는 죽지 않는다. 셋째, 항상 해피엔딩이다. 오래된 기사이기에 제대로 기억하는지도 가물하지만, 대체로 위와 같은 이유였습니다. 비극에는 사람의 감정을 순화시키는 무언가가 있다고 고등학교 문학시간에 배운 것도 같습니다만. 이제는 저도 비극보다는 행복한 결말을 보기를 원합니다. 마음이 변덕스런 저는, 작은 일에도 쉬이 감정이 변하기 때문에 더 그러합니다. 요즘 신나는 일이 별반 없기에 그러합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밝고, 가볍고, 위트넘치고, 희망에 찬 것들을 보려 합니다. 이상하게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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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김려령, 노석미문학, 소설, 등 2007. 12. 22. 15:27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김려령,노석미 "아동문학"이 뭔가요? 그저 넘쳐나는 글과 책들을 분류하고 찾아보기 쉽게 분류해 놓은 틀에 불과한 거죠? 저는 조정래 작가의 '태백산맥'도 재미있게 보았고, 박완서 작가나 신경숙 작가의 소설도 좋아합니다. 이우혁 작가의 '퇴마록' 같은 판타지도 좋아하고, 이인화 작가의 '영원한 제국', 김훈 작가의 '칼의 노래'같은 역사소설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 책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는 제가 근래에 읽은 소설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너무도 재미있게 읽은 터라 '난 아동인가 보다!'하는 생각과 '나도 천상병 시인과 같은 시심을 가질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웃어 버렸습니다. 권정생 선생의 동화를 읽고 품었던 생각을 이 책을 통해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