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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1. '내려놓기 위해 가져야 하고, 낮아지기 전에 높아져야 한다'는 생각 저도 갖고 있습니다.

고쳐야지 하는 생각만으로는 맘에 깊이 배어있어 놀랍기만 합니다. 사회 뿐 아니라 교회에서도 "큰 사람 논쟁" 분위기를 느끼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이 저만의 생각과 판단에서 비롯되었을 수 있음을, 아니면 확대되었을 수 있음을 확인케 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2. 이용규 선교사께서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 직장에서 실패하신 후, 세가 약한 신학대를 졸업했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분들의 마음이 움직였을지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서문에서 밝히셨듯, 많은 분들이 내려놓음의 진정한 의미를 '하버드 출신이......'로 인식하신다고 하셨는데, 저 역시 그 부분이 가장 깊이 각인되었음을 확인하고 놀랐습니다. 알게 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어느 분야에서나 순위를 매기는 것이 몸과 맘에 이렇게도 배어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3. 제 마음 속 가당찮은 우월감과 그에 비교되지 않을 정도인 열등감을 짚어 주신 것 감사합니다.

판단이 저의 영혼을 해치고 메마르게 한다는 것을 새삼 확인케 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상처가 자기에게서 비롯된다는 것을 다시 느끼고 보듬을 기회 주신 것 감사합니다.

 

4. 가인과 아벨의 말씀과, 탕자의 형 말씀, 나비고치의 비유도 감사합니다.

 

 

제 능력 밖입니다.

 

이렇게 은혜로운 책임에도 저를 내려놓기는 못 합니다.

힘듭니다.

두렵습니다.

 

가진 것 쥐뿔 없는데도, 이렇습니다.

지금의 저로서는 능력 밖의 일로 보입니다.

 

 

기도

 

써 주시겠습니까?

내려놓음의 기쁜 경험으로 성숙시켜 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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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로처

아주 오래된 친구가 목회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신학대학원 진학을 했다고 하네요.
 
그 동안 적성에 맞지 않았을 공부를 한다고 고생이 많았을 것입니다.
늦었다면 늦은 나이에, 기도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을 것입니다.
가슴이 터지도록 축하하고 기도해줘야 마땅한데, 맘에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일전에 그 친구와 대화하다가 교회의 못마땅한 부분을 제가 성토한 적이 있거든요.
그 친구가 당사자라도 되는 양, 그렇게 말을 했습니다.

오래 기도하고 응답받아 그 길을 가려는 친구를 보며,
기도 한 번 해주지 못하고, 가시 돋힌 말만 뱉어냈던 것이 미안합니다.

책을 읽는 중에, 그 친구 생각이 계속 납니다.
형편없는 저이지만, 그 친구 기도 좀 해야겠습니다.
그 친구를 위해서, 그리고 저를 위해서 말입니다.

아래에는 이 책에서 일관되게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인용해 보려 합니다.
그리고 히브리서 11장(표준새번역)을 옮겨 적어 봅니다.

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없음은, 평가를 유보하려 함입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책을 이러쿵 저러쿵 하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좋은 이야기와, 감동적인 간증을 보자면 좋습니다.
그러나 제 신앙수준에서는,

기복신앙과 믿음을 구별하기 어렵고,
순종과 맹목을 구별하기 힘듭니다.

선교사님이 쓰신 글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어려운 곳에서 하나님의 사업을 하는 선교사님은 존경합니다.

 어느 날 예배 중에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히 11:8)라는 말씀을 떠올리게 되었다.

말씀 중에 "갈 바를 알지 못하고"라는 구절이 마음에 확 들어왔다. 하나님께서 내가 그 분을 신뢰함으로 결단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아브라함과 같이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믿음이라는
답을 받았다.

"그렇다. 믿음은 내가 익히 아는 익숙한 길을 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인도하심을 따라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그런 길을 선택해 나아가는 것이다."    < P. 34 >


많은 분들이 개발되지 않은 몽골에서 생활하기가 불편할 것에 대해서도 걱정하셨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다는 것은 복 많은 곳으로 간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복 많은 곳으로 가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창 12:2)라고 말씀하셨다.

다시 말하자면 복의 통로가 되라는 것이다.
그래서 복이 없는 땅으로 가서 하나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복을 나누라는 것이다.      < P. 47 >


아래에는 히브리서 11장을 옮겨 적어 봅니다. (표준새번역)

*히브리서 11장 (표준새번역)

Posted by 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