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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친구가 목회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신학대학원 진학을 했다고 하네요.
 
그 동안 적성에 맞지 않았을 공부를 한다고 고생이 많았을 것입니다.
늦었다면 늦은 나이에, 기도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을 것입니다.
가슴이 터지도록 축하하고 기도해줘야 마땅한데, 맘에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일전에 그 친구와 대화하다가 교회의 못마땅한 부분을 제가 성토한 적이 있거든요.
그 친구가 당사자라도 되는 양, 그렇게 말을 했습니다.

오래 기도하고 응답받아 그 길을 가려는 친구를 보며,
기도 한 번 해주지 못하고, 가시 돋힌 말만 뱉어냈던 것이 미안합니다.

책을 읽는 중에, 그 친구 생각이 계속 납니다.
형편없는 저이지만, 그 친구 기도 좀 해야겠습니다.
그 친구를 위해서, 그리고 저를 위해서 말입니다.

아래에는 이 책에서 일관되게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인용해 보려 합니다.
그리고 히브리서 11장(표준새번역)을 옮겨 적어 봅니다.

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없음은, 평가를 유보하려 함입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책을 이러쿵 저러쿵 하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좋은 이야기와, 감동적인 간증을 보자면 좋습니다.
그러나 제 신앙수준에서는,

기복신앙과 믿음을 구별하기 어렵고,
순종과 맹목을 구별하기 힘듭니다.

선교사님이 쓰신 글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어려운 곳에서 하나님의 사업을 하는 선교사님은 존경합니다.

 어느 날 예배 중에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히 11:8)라는 말씀을 떠올리게 되었다.

말씀 중에 "갈 바를 알지 못하고"라는 구절이 마음에 확 들어왔다. 하나님께서 내가 그 분을 신뢰함으로 결단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아브라함과 같이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믿음이라는
답을 받았다.

"그렇다. 믿음은 내가 익히 아는 익숙한 길을 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인도하심을 따라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그런 길을 선택해 나아가는 것이다."    < P. 34 >


많은 분들이 개발되지 않은 몽골에서 생활하기가 불편할 것에 대해서도 걱정하셨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다는 것은 복 많은 곳으로 간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복 많은 곳으로 가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창 12:2)라고 말씀하셨다.

다시 말하자면 복의 통로가 되라는 것이다.
그래서 복이 없는 땅으로 가서 하나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복을 나누라는 것이다.      < P. 47 >


아래에는 히브리서 11장을 옮겨 적어 봅니다. (표준새번역)

*히브리서 11장 (표준새번역)

Posted by 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