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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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랑노래문학, 소설, 등 2024. 5. 25. 23:38
가난한 사랑노래시인 : 신경림출판 : 실천문학 2024년 5월 22일 타계하신 신경림 시인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시인의 책을 읽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시집입니다. 가난한 사랑노래>라는 시집입니다. 이 책의 1판 발행은 2013년 1월 31로 되어 있으나, 저작권 표기에 1988이라 되어있는 걸 보면 1988년 이전에 쓰여진 시인가 봅니다. 이전에 읽었던 시집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보다 시인이 더 젊은 시절에 쓴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이 시집은 훨씬 민중문학 성격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투쟁적이라는 느낌도 듭니다. 젊은 시절의 저였으면 이런 ‘민중가요’같은 시들을 아주 좋아했겠지만, 최저시급 비정규직 노동자로 살면서 나이든 무산계급이 된 지금으로써는 이런 시들에 쓴웃음만 짓게 됩니다. 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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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 신경림문학, 소설, 등 2024. 5. 24. 11:49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시인 : 신경림 출판 : 창비 2024년 5월 23일 신경림 시인이 타계하셨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집에 꽂혀 있는 달랑 두 권의 시집 가운데 하나가 신경림 시인의 ‘농무’시집 입니다. 시에 대해 문학에 대해 아는 바가 없고, 시인과도 모르는 사이이지만, 왠지 모르게 추도하고 싶은 맘이 들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신경림 시인의 책을 몇 권 빌려서 시인을 기억하는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그 중 첫째로 읽은 것이 이 시집 입니다. 제목은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고른 시집입니다. 1998년 3월 15일이 초판 발행일이니 시인의 나이 64세에 출판된 시집입니다. (시인은 1935년 충북 충주 노은면에서 태어났고, 2024년 5월 22일 지병으로 별세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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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 신경림 에세이문학, 소설, 등 2009. 9. 18. 23:23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 신경림 에세이 제목부터 구수해서 인터넷에서 소식을 듣자마자 읽고 싶었던 책이었죠. 읽기 시작해서는 재미있는 내용이었지만 한 호흡으로 읽어내기엔 쉼표가 많은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쉼표가 많다는 것은 제가 읽다가 덮어두고 스스로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려보게 하기도 하고, 한 숨도 쉬어가며 읽었다는 것을 말함이에요. 이 책을 보시면 크게 두 부로 나누어져있어요. 1 부는 신경림 작가의 어린 시절 이야기입니다. 일제강점기에 다니던 초등학교시절 이야기 말예요. 일제의 앞잡이 노릇을 했던 '와지마' 순사가 해방 후에 정주임이라는 이름으로 경찰노릇을 했다는 추억, 제일 먼저 맞아 죽을 것 같다던 교장은 해방 후 국수주의 교장이 되었다가 문교부차관에서 국회의원 까지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