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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권정생


다 큰 어른이 되어 동화책을 집어 들려니 참말로 머쓱합니다.

읽기 전에도, '무미건조해진 나를 보게 되어 당혹스럽겠다'는 생각

에 쓴웃음 먼저 지어집니다.

그런데, 읽는 중에 자꾸 아이들 생각이 납니다.

'아이들이 좋아할까?',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좋아한다면 어느 부분을 좋아할까?', '박수를 치면서 좋아할까?',

'눈물도 흘릴까?'

갑자기 아이들이 보고 싶었습니다만, 주위에 아이가 없습니다....

생각났다. 친구의 조카들 읽어 줘야지..........

너무 오래 보지 못했지만, 책을 들고. 가봐야 겠습니다.

참! 외워서 들려주는 것도 재미가 있겠다 싶습니다.

어른인 나에게는 부모님이 나이드심이 슬퍼져서인지,

할머니 얘기 두 편에 코끝이 찡해 옵니다.

아래는 동화 중 일부 입니다.
 
닷새 뒤에 할머니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살았을 때 가지고 있던 수 많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치마폭에 가득 가득 싸 가지고 할아버지 곁으로 갔습니다. 밤뻐꾸기가 우는 밤하늘, 할아버지 별 곁에 할머니 별이 새롭게 생겨났습니다. 할머니 별은 할아버지 별과 함께 고향 집 감나무와 살구나무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http://lawcher.tistory.com2007-11-06T04:50:350.3810
Posted by 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