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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아이들
위험한 아이들
겁나는 10 대

거칠고, 선생을 조롱하고, 야유하며 신뢰하지 않는 아이들 말입니다.
어찌보면 성급하게 '다룬다'는 시도 자체가 문제일 수도 있을 겁니다.
내가 '다루어진다' 는 느낌일 때 얼마나 끔찍할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관계개선의 시작은 '다루기 방법' 보다는 '진정한 믿음의 회복'에 있는 듯 합니다.

저도 하지 못하는 일에 대해 제가 말을 너무 쉽게 했습니다.
저는 짧은 시간 아이들을 가르쳐 봤는데요.
정말 예뻐할래야 예뻐할 수 없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표현이 완곡해서 그렇지 얼마나 미웠는지 모릅니다.
2달이 지나도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아 절망스러웠죠.
그런 미운 아이들이 잘 따르는 선생님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이들의 믿음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책에서 '미즈타니 오사무' 선생님도 거리의 아이들과 믿음을 쌓아 갑니다.

선생이라는 작자들을 싫어하는 미즈타니 선생이 한 선생님을 계기로 변화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무서워하거나, 멸시하는 거리의 아이들에게 선생님으로 다가섭니다.
그 가운데 손가락 하나를 잘라야 하는 위험도 있었고, 자신의 교만으로 인한 안타까운 경험도 고백합니다.
(이 글의 마지막에 그의 글을 짧게 인용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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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책을 읽으면서, <위험한 아이들(Dangerous minds)> 이란 영화가 떠오릅니다.
이 영화에서 '미셸 파이퍼' 역시 처음엔 고전합니다.
시작 하자마자 그만 두겠다고도 하고, 남자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실수로 싸움을 키우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제자를 죽음의 위협에서 지켜내는데 실패도 하죠.
그러나 꾸준한 관심과 노력으로 종국에는 아이들의 믿음을 얻습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의 선생님은 Captain Oh my caption 이 되었듯,
이 영화에서 루앤 선생님(미셸 파이퍼)은 아이들의 '빛'(Light) 이 되고, 탬버린 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한 사람이 더 있습니다.
가수 김장훈씨의 어머니로 유명한, 김성애 십대교회 목사님입니다.
십대교회와 <꾸미루미>를 통해 청소년 사역을  하시는데, 가출청소년을 위한 사역에 힘쓰시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크리스천 투데이 : 가수 김장훈 어머니 검성애 목사 "엄마 마음으로 목회" )


그가 한다는 "괜찮아" 라는 한 마디에 힘이 있는 이유는, 그의 진심과 사랑이 가득 담겨 있어서 이겠지요.
그리고 아이들이 믿어 주고 맘 문 열어주기 까지는 보이지 않는 사랑을 볼 수 있게 한 음식의 대접과, 위험한 순간들을 함께 해준 것, 경청이 뒷받침 되어 있어서일 겁니다.

이런 그도 아래와 같은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옳다고 믿는 것을 향해 계속 나아간다는 것 입니다.
교사 뿐 아니라, 이 땅에서 어른 다운 어른으로 살아가기 위해 이 책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지는 것도 좋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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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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