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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이 책을 읽었습니다.

오래 된 책이라(2000년 발행) 인용통계나 자료가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취재와 인터뷰 기사작성에 대한 원론은 변함없을 듯 합니다.

 

여기에서는,

<5장 취재의 기본, 인터뷰> <8장 기사쓰기>의 일부를 정리해 봤습니다.

앞으로 신문을 재미있게 볼 수 있겠다 싶어요.

 

네모 표 안이 이 책의  인용. 정리 부분입니다.

 

5장 취재의 기본, 인터뷰 ( p.125)

 

1. 준비

 

우선 인터뷰 주제에 대해 최대한의 자료를 수집해야 하며 인터뷰 대상의 기본 인적 사항을 파악해야 한다. 또 인터뷰 대상을 만나기 전에 주변인물들을 만나 관련 주제와 대상자에 대해 미리 들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기본 자료나 주변인물 취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인터뷰 대상에게 묻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오시범)

 프로 야구 MVP 선수와 인터뷰 하는 기자가 야구 룰을 묻기 시작

 행정부의 담당과장이나 국장을 통해 수집가능한 정보를 장관에게 묻는 것

 

* 인터뷰를 앞둔 기자는 질문 목록을 작성해야 한다.

  어떤 정보를 취재원으로부터 얻으려 하는지를 분명히 정리해 두는 자세가 필요하다.

 

2. 요령

 

(1) 구체적으로 물어라

 

"000장관 사람 어때요?" 라고 묻기 보다는 "성격이 급해요?", "술자리에서는 어때요?" 라는 식으로 묻는 것이 효과적이다. 취재원들은 기자들에게 무엇을 말해줘야 좋을지 모를 때가 있다. 경찰서 형사계에 가서 "별일 없어요?" 라고 묻는 것은 사실상 취재를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런 우문에 "별일 있다"고 대답해 줄 형사는 그리 많지 않다. 특별히 외부에 알리고 싶은 사건이 아니라면 묻지 않아도 가르쳐 줄 것이다.

"오늘 변사사건 있어요?", "어디서 죽었죠?", "유서는 남겼나요?" 등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묻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중요하다.

 

우선 취재원의 입장에서 중요해 보이지 않는 사안이 좋은 기사감이 될 수 있다.

경찰서에서 "별일없냐?" 고 묻는 것은 기사가치 판단을 형사에게 맡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꼬치꼬치 캐묻고 기자 입장에서 기사의 가치를 판단해야 한다.

 

(2) 우회적으로 물어라

 

흑인에게 "인종차별을 받은 적이 있느냐?" 라고 물으면 거의가 "No" 라고 대답한다.

며느리에게 "시어머니로부터 학대 받았느냐"고 묻는다면 선뜻 대답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직설적인 질문은 대답을 이끌어 내지 못한다. "당신과 똑같은 실력을 가진 백인들과 같은 대우를 받고 있습니까?", "동료들과 같은 승진기회를 보장받고 있습니까?", "이 다음에 며느리에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등의 질문이라면 상대방도 대답하는데 어느 정도 자유로움을 느끼게 된다.

사실상 같은 질문을 던졌지만 결과는 달라진다.

이 같은 우회적인 방법은 열린 질문으로 규정되어, 인터뷰에서는 고전적인 기법으로 통하고 있다.

 

A구단이 억대 투수와 억대 타자 중 한 명을 스카우트하려고 한다. 기자가 A 구단 스카우터에게 "둘 중 누구를 스카우트 할 것이냐" 고 물으면 대답을 듣기 힘들어 진다. 이 경우 "누구" 대신 "어떤 사람" 을 뽑을 것인가를 먼저 물을 수 있다.

 

"A구단의 투수진은 어떻습니까?", "A 구단 클린업 트리오는 다른 구단에 비해 약한 편이 아닌가요?", "아무래도 타격을 강화하는 편이 급하겠군요." 이처럼

외곽부터 서서히 공략해 나가다 보면 생각보다 손쉽게 듣고 싶었던 답을 끌어 낼 수도 있다.

 

(3) 많은 취재원에게 조금씩 물어라

 

취재원들은 자기가 모든 것을 말해줬다는 책임을 지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나 '공범이 있는 범죄'에는 쉽게 가담한다. 열 가지 모두를 한꺼번에 가르쳐 달라고 하면 취재원은 부담을 느낀다. 이미 일곱을 알고 와서 나머지 셋을 묻는 기자에겐 훨씬 얘기해 주기가 편하다.

 

(4) 모든 가능성에 대해 물어라

 

대답의 범위가 한정돼 있는 닫힌 질문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자신이 던지는 질문이 모든 가능성을 포괄하고 있는지 항상 점검해 봐야 한다.

 

(5) 상대의 마음을 편하게 해 주어라

 

신변잡기 이야기부터 한다. 취재원이 편안해 하는 장소에서 인터뷰를 한다.

 

(6) 취재원의 태도를 관찰하라

 

국장급 감원설이 있을 때 장관에게 각 국장의 업적에 대해 물어 보라.

다른 국장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평을 하다 특정 국장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이 없다면 일단은 하나의 암시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7) 출처를 분명히 해야 한다.

(8) 확인, 재확인 해야 한다.

(9) 반대편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8장 기사 쓰기 (p. 185)

 

 

* 기사쓰기 전에 알아야 할 10 계명

 

사안을 완전히 파악하기 전에는 쓰지 말아라.

기자 자신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를 결정하기 전에는 쓰지 말아라

말하려 하지 말고 보여주려고 하라.

이야기 속에 좋은 인용을 넣어라

이야기 속에 멋진 묘사 또는 에피소드를 넣어라.

구체적인 명사와 멋들어진 (행동)동사를 사용하라.

형용사 남발을 자제하고 동사에 대한 부사 사용을 절제하라.

기자의 판단이나 개입을 피하고 사실만 이야기하라.

자신도 답할 수 없는 질문을 기사 속에 포함시키지 말아라.

단순하고 간결하고 정직하고 신속하게 써라.

 

 

1. 기사의 기본 - 역삼각형 구조

 

2. 리드

 

(1) 6 하원칙 중 어느 것을 강조할까?

 

'누구'를 강조하는 리드

 

경관이 술집, 여관 불법경영

공무원법상 영리사업을 할 수 없는 경찰관 중 상당수가 경찰 단속대상인 유흥업소, 유기장, 숙박업소를 운영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무엇'을 강조하는 리드

 

, 핵자동발사체 보유, 미전문가 기고서 밝혀

러시아는 핵전쟁이 벌어질 때 군 최고 사령관들의 유고로 작전지시가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해 핵무기를 자동발사할 수 있는 컴퓨터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미국의 러시아 군관계 전문가가 8일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밝혔다.

 

'언제'를 강조하는 리드

 

다국적군 첫 대낮 공습

다국적 공군은 22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지역에 대해 2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폭격을 가했다고 바그다드 주제 서방기자들이 밝혔다.

 

'어디'를 강조한 리드

 

대우, 산동에 대규모 시멘트 공장 추진

대우 그룹이 산동지역에 시멘트 생산법인을 설립, 대규모 시멘트 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8일 북경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를 강조하는 리드

 

"애인 어머니 청부살해, 결혼반대에 앙심품고"

경북경찰청은 11일 결혼을 반대해 강제로 헤어지게 한데 앙심을 품고 옛 애인의 어머니를 죽이도록 부탁한 혐의로 서00(29)를 구속했다.

 

'어떻게'를 강조하는 리드

 

수입 무연탄, 국내산 속여, 정부지원금 1090억 타내

일부 탄광에서 수입무연탄을 국내산으로 속여 1997년과 98 2년 동안 정부자금 1090억 원을 부당 지원받은 것으로 6일 밝혀졌다.

 

 

2. 리드의 종류

 

(1) 직접 리드

 

직선적으로 기사의 핵심을 꺼내는 방식으로 대부분 스트레이트 기사가 이 같은 리드를 사용한다.

 

(2) 해설리드

(3) 다요인 리드

(4) 지연리드

 

3. 리드와 본문과의 관계

 

본문에는 리드를 보강하고 부연하는 자료, 배경에 관한 정보, 부차적인 사실이나 정보가 들어간다.

 

- 리드에서 소개하지 못했던 추가정보를 소개한다.

- 리드에서 쓴 정보를 보다 구체화한다.

-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순서에 따라서 새 정보를 추가한다.

- 한 단락에서는 가능한 한 하나의 새로운 아이디어만 추가한다.

- 한 주제에서 다른 주제로 넘어갈 때는 전환에 필요한 단어()를 사용한다.

 


이 책은 이 외에도

'좋은 기사는 결국에는 콘텐츠 승부' 라는 부분과

'보고 듣는 것이 다 소스이다' 라는 말 그리고

'오프 더 레코드'에 대한 개념설명과 사례가 좋았습니다.

 

제가 언론인이 아니고, 관련학과 출신도 아니라서 책에 대한 평가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만, 일반인도 쉽게 볼 수 있는 <개론서>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앞으로 신문이 재미있겠다 싶습니다.

집중기획 기사부터 단문기사에 까지 할 것 없이,

 

리드, 인용부분 처리, 동사와 명사의 사용, 형용사와 부사의 사용, 사진배치와 광고배치, 취재원의 인용과 오프 더 레코드, 취재원의 실명거론 여부, 등등을 살펴 보면서 읽으려고요.

물론, 머리 아프고 귀찮아 지면 곧 그만두겠지만 말입니다.

Posted by 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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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격물치지 2008.03.10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는 포스팅글쓰기 같은 책도 나올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