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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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그의 사랑에 행복하다(한국의 미 특강)역사 2007. 10. 31. 17:35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책은 지은이 오주석씨가 한 강연을 토대로 쓰였습니다. 보통 강연이나 대담을 토대로 한 책들 중에는 말과 글이 다름을 경시하고 편집을 하지 않은 탓인지 외려 읽기가 더 어려운 책들도 더러 보았지만, 이 책은 편집이나 교정에 공을 들인 덕인지는 몰라도, 실제 그의 목소리를 듣는 듯이 생생합니다. 특히 "청중의 웃음"이라는 짧은 문장이 억지스럽지 않았음은, 그의 강연이 청중에게는 물론이요, 독자에게도 얼마나 호소력이 있는 지를 생각하게 해줍니다. 1. 시이불견(視而不見) 청이불문( 聽而不聞) 유홍준은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서문에서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요..... 지은이는 우리에게 좋지 않은 것을 좋다고 거짓말을 늘어 놓는 것이 아니라, 미처 알지 못하는 것을 알게 해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