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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굵어지고 나서 위인전기를 거의 읽지 않습니다.
전태일 평전이나 체 게바라, 간디를 띄엄띄엄 읽은 것이 전부죠.
위인전이라면 어릴 적 전집으로 읽은 것이 전부입니다.

지금 어린이들이 읽는 위인전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제가 어릴 적 한국의 위인들은 비범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채운이 드리우고, 학이 뜰에 노닙니다.
어린시절 그 어렵다는 경서를 줄줄이 외고, 소과에도 덜컥 붙어버립니다.
그들에게도 어려움과 도전은 있지만, 이미 일반인과는 다른 인물입니다.
감탄의 대상 경외의 대상이 될 지언정, 본받을 수는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거죠.

제가 아이들을 위해 위인전이나 평전을 산다면,
이런 책은 사지 않겠습니다.
아마 요즘은 이런 책이 출간되지 않으리라 생각해요.

프랭클린 자서전은,
어려운 환경 속의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존경받는 사람이 될 수 있는 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약간은 잘난 척하기 위해 썼다는 것을 인정하는 분위기일지라도 말입니다.

총 3부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

1부는 어린시절과 사업의 시작을
2부는 스스로의 마음가짐과 수양법을
3부는 공직의 진출과 대학, 공공도서관, 소방대, 방위군 설립등 공적사업의 경력과 경험담을 말해 줍니다.

그가 어떻게 범인에서 위인으로 거듭나게 되었는지를 이 책을 근거로 생각해 봤습니다.

변화의 힘은,

첫째, 책 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점
둘째, 책을 읽고 토론하고 작문한 것을 모임을 통해 나누었다는 점
셋째, 사람들과의 만남과 사귐이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다는 점
넷째, 근면, 검소, 절제의 덕목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 점 입니다.

아래는 위의 세 가지 '프랭클린의 힘'을 보여주는 장면을 책에서 인용함으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Posted by 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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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강의, 이중톈- 밑줄긋기



1.
조조가 여백사 일가족을 죽인 후 한 말에 대해

그러나 이런 상황인데도,
모비에서는 오히려
이것이 바로 맹덕이 남들보다 뛰어난 점이다., 소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마음속 생각과 말에 한결 같은 태도를 잃지 않고 있다. 라고 호평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만약 다른 사람이 말한다면, 틀림없이 이 말을 바꿔
천하 사람들이 나에게 미안한 일을 할망정, 내가 천하 사람들에게 미안한 일을 할 수는 없다 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어떻습니까? 실제로 모든 사람들은 조조처럼 행동하겠지만(천하 사람들 중에 누가 이러한 마음을 가지지 않았는지 물어보고 싶군요.), 그 누가 또 이런 말을 입 밖에 낼 수 있겠습니까? 모두들 성인군자인 척하지만 조조만은 솔직하게 이 말을 했습니다.

적어도 조조는 간사한 말을 용감히 공개적으로 한 것입니다.

그는 진정한 소인배 이지 거짓 군자는 아닙니다. 그래서 모비에서 이 부분이 조조가 남보다 뛰어난 점이라고 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거짓 군자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입니다.


2.
관도대전을 앞두고 조조가 순욱에게 묻다

내가 줄곧 저 불인하고 불의한 놈들을 토벌하고자 했으나, 안타깝게도 힘이 모자라 뜻대로 되지 않았는데 어찌하면 좋겠소?

순욱은 말합니다.

염려하실 필요 없습니다. 고금의 역사를 보면, 성공과 실패는 사람에게 달린 것이지 세력에 달린 것이 아닙니다. 만약 진정한 영웅이라면 당장은 조금 약하더라도 강대해질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모조품이라면 현재는 강하더라도 금방 약해질 것입니다.

………
.

그래서 순욱은 조조에게 말합니다.

지금 세상에 명공과 천하를 놓고 다툴 수 있는 자는 원소밖에 없지만, 그는 사실 겉으로는 강해 보여도 속은 텅 비어 있습니다. 하지만 공 께서는 네 가지 점에서 원소보다 강합니다.

첫째, 원소는 표면적으로는 도량이 넓은 듯하나 실제로는 현명하고 재능 있는 사람들을  시기하고 질투하여, 인재를 쓰려고 하면서도 충분하게 신임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명공께서는 넓은 도량으로 사소한 일에는 구애 받지 않으시고, 인재들을 최대한 신임할 뿐 아니라 그들을 가장 적합한 위치에 놓을 수가 있습니다. 바로 도량에서 원소를 앞서는 것입니다.

둘째, 원소는 반응이 둔하고 우유부단해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언제나 반 박자 늦습니다.

하지만 명공께서는 늘 제때에 즉시 결단을 내릴 뿐 아니라, 그 변화를 헤아리기가 어렵습니다. 모략에서도 원소를 능가합니다.

셋째, 원소는 군대를 다스리는 것이 엄하지 못해서 군령을 내려도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금령을 내려도 제대로 그치게 만들지 못합니다. 그래서 군대와 군마의 수가 많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쓸 수가 없습니다. 이와 달리 명공께서는 군법의 집행이 태산같이 무거워서, 군령과 금령을 제대로 시행하고 상벌이 분명하며, 말에는 믿음이 가고 행동은 반드시 실천합니다. 군대의 숫자는 많지 않으나 병사들이 모두들 앞 다투어 온 힘을 다해 죽기를 각오하고 싸웁니다. 용맹함 에서도 원소보다 뛰어납니다.


넷째로 원소는 사세삼공이라는 가족의 세력을 믿고 거드름을 피우며, 온갖 수단을 부려 명예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상하다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그에게 의탁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은 그저 허울만 좋았지 진정한 재능과 학식을 갖춘 자들이 아닙니다. 이에 비해 명공께서는 성심으로 사람들을 대하며 겉치레를 하지 않고, 자신의 생활은 소박하게 하면서 공이 있는 사람에게 상을 내리는 것을 조금도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충성스럽고 재능 있는 사람들이 모두 공에게 와서 귀의합니다. 인덕 또한 공이 원소보다 뛰어납니다.

네 가지 뛰어남을 가지고 있고 게다가 천자를 받들어 정의라는 이름으로 정정당당하게 명분이 있는 군대를 출동시키는데, 어떻게 이기지 못할 리가 있겠습니까?


3.
한대 지방의 행정제도 ( p. 368)

서한 초기에 한나라는 군국제(郡國制), 즉 군현(郡縣)과 봉국(封國)이 병존하는 일조양제(하나의 왕조와 두 가지의 제도)였습니다. 한 경제가 조조(
)의 건의대로 번왕의 봉지를 삭탈한 때부터 무제 때에 이르기까지, 봉국은 그저 헛된 이름에 불과했고, 실제로는 군현제, 즉 중앙과 군, 현의 3등급으로 관리했습니다. 현은 군에 속했고, 군은 중앙에 속하여, 전국은 1백여 개의 군과 1천여 개의 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현의 장관은 현령(縣令) 또는 현장(懸長)이라고 불렸고, 군의 장관은 초기에는 군수(郡守), 후대에는 태수(太守)라고 불렸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자사태수 손견, 강하태수 황조는 모두 군의 장관이었습니다.

그러나 동한의 태수와 서한의 태수는 달랐습니다.
서한의 태수에게는 그보다 더 높은 지방행정 장관이 없었지만 동한에는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사 또는 주목이라고 불렸습니다. 이 일에 대해서는 서한에서부터 말을 시작해야 합니다.

서한 원봉 5(기원전 106), 무제는 천하를 13개의 주와 부, 12개의 주와 1개의 부(사례부)로 나누고, 주마다 한 명의 자사를 파견했습니다. 자사는 중앙에서 지방으로 파견하여 불법적인 행위를 감찰하는 특파원이었습니다. 자사의 등급은 6백 석이었고, 직책은 순시감찰 이었습니다. 고정된 치소가 없었고, 상주하는 곳도 없었으며, 지방 행정에 관여할 수도 없었습니다.

동한에 이르자 상황은 변했습니다. 천하는 여전히 사례, 예주, 기주, 연주, 서주, 청주, 형주, 양주, 익주, 양주, 병주, 유주, 교주, 13개의 주였지만, 13주는 최상급의 지방 행정구역으로 바뀌었습니다. 군이 현을 관리하던 2단계의 관할 제도는 주가 군을 관리하고 군이 현을 관리하는 3단계의 관할제로 변했습니다. 주의 장관은 어떤 때에는 자사라고 불리고, 어떤 때에는 주목이라고 불리며, 또 어떤 때에는 자사가 있는데도 주목이 있었습니다.

비교하자면 자사의 권위는 가벼웠고, 주목의 권세는 무거웠습니다. 영제 때에는 이미 주목의 임무가 무거웠고 지위도 높았으며 권력도 컸습니다.

특히 헌제 때의 주목들은 대부분 천하의 효웅이자 한 지역의 제후였습니다. 기주목 원소, 연주목 조조가 그 예입니다.


4.
조조에게 투항할 것인지 노숙이 손권에게 답하다

방금 전에 한 논의는 모두 장군을 오도하고 있습니다.

조조에게 투항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투항하는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저 같은 경우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장군께서는 불가합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제가 조조에게 투항하면 조조는 저를 고향으로 보내 고향 사람들의 평가를 받게 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품행과 재능이 있다는 평을 받겠지요. 그런 다음에는 저는 말단의 작은 관직을 얻어 우거를 타고 다니며 수하를 거느릴 것이고, 사대부들과 교류화면서 한 게단 한 계단 올라가 군수나 주목이 되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장군께서 조조에게 투항하신다면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Posted by 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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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강의-이중톈

역사 2008. 3. 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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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조를 위한 변명

어릴 때 보던 삼국지는 선과 악이 분명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조조는 힘이 센 적이고, 유비는 힘이 약하지만 정의로운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만화책, 애니메이션, 아동문고 모두 이런 구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런 구도가 이문열 삼국지를 읽으면서 삐걱대기 시작합니다.

벌써 10여년 전에 읽은 책이라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이문열 작가도 조조를 높게 평하면서 그를 위한 글을 자주 이야기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중톈의
삼국지 강의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1권의 절반이 조조를 위한 지면이니 말이죠.

진수의 삼국지나 배송지 주서, 자치통감을 근거로 하면서 미움 받는 조조를 위한 변명을 해줍니다.


2. 그래도
조조보다 유비가 좋은 이유

이중톈이 간웅 조조의 지원사격을 합니다.

그래도 저는 조조 보다 유비가 좋습니다.

그 이유는 유년시절의 추억과 고정관념에도 있겠지만,

다음의 말이 제일 중요하게 작용한 듯 합니다.

조조가 여백사 일가족을 죽이고서 한 말 기억나시죠?

차라리 내가 천하 사람들을 배신할 망정, 천하 사람들이 나를 배신하게 하지는 않겠다.

 
그 다음은,

유비가 신야성에서 백성들을 데리고 도망가면서 남긴 말이라죠


대체로 큰일을 성취하려면 반드시 이인위본(以人爲本) 해야 한다. 지금 사람들이 나에게 의지하는데, 내가 어떻게 그들을 버리겠는가!



삼국지에는 많은 영웅들이 등장하기에, 사람마다, 좋아하는 인물이나, 좋아하는 이유가  다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에 적은 것은 저의 개인적인 느낌일 뿐이고, 책의 일부분을 인용한 것으로 전체를 호도할 수도 있음을 말씀 드립니다.


3.
삼국지가 부럽습니다.

삼국지, 수호전, 등 중국 고전을 읽으면 내심 중국의 고전들이 부럽습니다.

중국이 무서운 이유가 여럿 있겠지만, 그들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 그리고 문화가 부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합니다.

우리도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우아하고, 힘이 넘치는 문화를 영위했을 것인데도,
지금의 삼국지처럼 동북아시아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 받는 것이 딱히 떠오르지 않아 서럽습니다.

많은 전란과 외침으로 인해, 소실되고, 단절된 문화재와 문화들이 있더라도,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힘차게 다시 쓸 수 있는 마음 속 무언가가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드라마 한류열풍 처럼 말이죠.

오주석
선생님의 책
한국의 미 특강을 다시 한 번 봐야겠습니다.

그 분에게 멋진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힘이 제법 날 듯 합니다.


4. 서핑하다가 새기고 싶은 글을 만났습니다.

'삼국지강의' 를 읽으신 다른 분들의 글을 읽기 위해 서핑을 하다가
삼국지 강의와는 무관하게 선무당에 관한 글에서 눈이 떨어지질 않아서,
가슴에 새겨 두고자 옮겨적어 봅니다.

출처는 아래에 링크 합니다.

경계를 넘나드는 지식인은 혜안과 감동을 주지만 선무당은 사람을 죽입니다.
경험적으로 보니, 선무당에게 결정적으로 모자라는 것은 지식의 한계가 아니라 그 지식과 경험의 한계를 알지 못하는 자기 성찰의 부족과 그에 따른 겸양의 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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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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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여러분은 무엇이 제일 먼저 떠오르세요?

저는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한 번 가보았을 뿐입니다.
이런 저에게 가장 먼저 연상되는 단어는 '비싸다' 입니다. 아직 저는 '고급커피' 라거나 '좋은커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스타벅스가 지키고자 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아래에는 우선, 이 의문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하려 하고요,
둘째는, 최근의 스타벅스 변화에 대한 기사를 링크합니다.
셋째는, 이 책에서 말하는 하워드 슐츠의 스타벅스 경영초기를 간략히 적어 두렵니다.

1. 스타벅스의 기업정체성은 무엇일까?

하워드 슐츠가 생각하는 스타벅스는 '고급커피의 대중화' 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커피의 품질에 있어서 쉽게 물러서지 않는 완고함도 보여 줍니다. 그러나, 스타벅스가 점포를 늘리고,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품질에 대한 고집' 이나 '고급커피' 라는 정체성을 포기한게 아닌가 싶은 대목이 많습니다.

이를 테면, 무지방 우유의 공급, 푸라푸치노 개발, 펩시와 제휴 끝에 병 스타벅스 출현, 아이스크림 사업에 상표사용 수락, 항공사와 협력, 기내 커피 제공, 등이 그렇게 느껴집니다. 하워드 슐츠와 스타벅스가 지키고자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혁신으로 생각하는 것은 또 무엇인지 저로서는 이해가 쉽지 않았습니다.
 
'마케팅 불변의 법칙', '포지셔닝' 의 두 책에서 지적하는 것이 있습니다.
'라인확장의 위험' 입니다. 사업영역을 확장하다보면, 기존의 포지션이 약해지거나, 바뀔 수도 있음을 말해줍니다.

앞으로 스타벅스의 포지션, 이미지, 가격, 마케팅이 어떻게 변할지 사뭇 궁금합니다.
 
2. 스타벅스 포지셔닝 실패인가?

스타벅스와 맥도널드의 차이점은?

판매하는 상품이 다를 뿐이라고 대답하신다면, 하워드 슐츠가 넋을 잃고 바라볼지 모릅니다. 초기의 스타벅스는 '고급커피'라는 포지션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성공에는 많은 노력이 있었겠지만, 성공요인 중 하나가 '고급커피'라는 포지셔닝에 있음은 부정하기 힘들 것입니다.

만약 '고급커피' 라는 포지션이 약화된다면, 가격이나 마케팅이 어떻게 변할까요?
최근에 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기사가 있어서 아래에 링크를 합니다.

스타벅스 성공신화 무너진 이유는 -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Overhaul Make It a Venti - 뉴욕 타임즈

스타벅스 주춤 - 한국일보 김회경 기자

이 기사에서 말하듯, 스타벅스는 고급커피의 포지션에서 벗어나, 패스트푸드의 포지션에 다가서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심하면 비싼 자판기 커피와 구별이 힘들지도 모르죠.

그리고, 제 짧은 소견이지만,
인식 상으로는 <고급과 대중화>, 또는 <고급과 대량생산>은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과연 그가 지키고자 하는 기업의 정체성은 스스로와 기업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광고용 소견표명인지, 저로선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3. 하워드 슐츠의 스타벅스 경영초기 정리
 
(1) 입사
"제리 볼드윈에게 나를 고용하라고 설득하는 데는 1년이 걸렸다." 하워드 슐츠는 고용을 거부당한 이후에 끈질기고 열정적인 설득으로 스타벅스에 입사하게 된다.
 
"인생이란 '놓칠 뻔한' 순간들의 연속이다. 그러나 단순히 행운으로 돌릴 수 있는 경우는 결코 많지 않다. 오히려 그것은 미래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고, 그 기회를 붙잡는 것이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먼저 깨닫고, 누가 뭐라고 하든 그 비전을 추구하는 것이다."

(2) 이탈리아에서의 경험
 "미국에서 이태리의 커피 문화를 재현할 수만 있다면, 미국인들도 정서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 스타벅스는 단지 커피 원두를 파는 스토어가 아닌, 굉장한 경험을 맛볼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밀라노의 피아자 광장에 있었던 그날, 스타벅스의 오늘의 성공을 예견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나는 사람들에게는 로맨스와, 편안하게 모여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장소에 대한 욕구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태리 사람들은 커피 마시는 행위를 하나의 심포니로 승화시켰고, 그것은 너무나 근사하게 느껴졌다."

(3) 멋진 생각입니다, 하지만 불가능 하겠군요.
초기 스타벅스의 경영자들은 커피 원두를 파는 사업영역을 변화시키는데 반대한다.
하워드 슐츠의 까페라떼와 에스프레소 시험판매의 성공적인 보고서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것이 초기 스타벅스의 기업 정체성일 것이다.

(4) 일 지오날레 창업계획과 투자유치
밀라노에서 최초 사업설명회를 하나, 투자유치 실패 밀라노와 베로나의 500여군데 에스프레소바 관찰 스콧 그린버그와 창업계획 검토

"그 해 자금유치를 하러 다니면서 242명의 사람들에게 투자를 권유했는데 217명이 "노"라는 대답을 했다. 당신의 아이디어가 왜 투자할 가치가 없는지를 수없이 듣는 것이 얼마나 가슴을 무너뜨릴지 상상해 보라.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내 마음속의 굴욕과 좌절감에도 불구하고 항상 활기차고 자신있는 태도를 유지해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5) 일 지오날레 출범과 변화
"우리는 많은 실수를 했다. 그 첫 번째 스토어에서 우리는 진정한 이태리식 커피바를 재현하려고 굳게 마음 먹었으며, 그 첫 번째 사명은 정통성을 찾는 것이었다. 우리는 시애틀에서 이태리식 커피바의 경험과 에스프레소의 순수함을 희석시키는 그 어떤 것도 원치 않았다. 음악은 이태리 오페라만을 틀어주었고, 배리스타들은 하얀 셔츠에 나비넥타이를 맸다. 의자 없이 모든 손님들이 서서 커피와 샌드위치를 즐기게 했다. 스토어에는 국내외 신문을 비치해 놓았고, 메뉴는 이태리 말로 써 놓았으며, 심지어 실내장식도 이태리식이었다."

변화 : 의자비치, 음악 다양화, 종이컵 사용

(6) 일 지오날레가 스타벅스 인수

(7) 종업원과 동업자의 차이

파트타이머에게 의료보험 제공, 빈 스톡 도입


4. 마무리

사원들을 종업원이 아닌 파트너로 생각해, 사원의 복지에 충실한 점, 지역사회에 기여가 많은 점, 집과 직장이외의 제3의 장소를 제공해 주는 점, 커피 생산농가에게 적정가격을 지불하는 점(적정수준은 의문) 이것만으로도, 스타벅스는 매력적인 기업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매력과 무관하게, 앞으로 스타벅스가 무엇을 변화하고, 무엇을 지켜가는지 두고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습니다.
http://lawcher.tistory.com2008-02-02T08:06:200.31010
Posted by 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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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안철수


저의 경우에는 책의 대부분의 내용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지금의 제 생활, 경험 과는 거리가 있거든요.
특히, ‘관리자의 자질’, ‘IT’, ‘안철수 연구소의 인재상’, ‘정보보호와 보안’ 같은 부분들은 지금의 저로서는 흥미도 없고, 이해도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실 독자 분들을 위해 대강의 책 소개만 한 후에, 제가 기억하고 싶은 네 가지 부분을 인용하고자 합니다.

안철수씨가 지은 이 책은 다음의 목차에서 보시듯, 다섯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1. 자기 경영을 위한 노트
2. 전문가와 리더를 기다리는 시대
3. 진정한 IT 강국의 길
4. 글로벌 시대의 성공
5. 젊은 세대에게-우리 모두는 자기 인생의 CEO 입니다

1장은 안철수씨 개인의 인생철학에 관한 내용입니다. CEO 로서, 인생의 선배로서 하는 그의 말은 한 번쯤 귀 기울여 볼 가치는 충분합니다. 안철수씨는 원칙의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 정도로 원칙을 강조하는 그를 만날 수 있습니다.

2장은 안연구소의 인재상과, 조직구성원의 마음가짐, 관리자의 자질, 등 CEO로서 안철수씨가 바라는 구성원들의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3장은 한국이 진정한 IT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그리고 정보보호와 보안의 필요성을 역설합니다.

4장은 포괄적인 시선으로 한국사회의 발전을 위한 안철수씨의 칼럼 정도로 이해 됩니다.

5장은 젊은이들을 위한 조언으로 전 이것에만 눈이 가더라고요.

이상으로 대략적인 책 소개는 마치기로 합니다.
다음에는 제가 기억하고 싶었던 부분을 인용함으로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배움에 임하는 자세> p. 73

지인 중에 비교적 책을 많이 읽는 이가 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책을 읽으면서도 예전에 자신이 토론이나 말싸움에서 졌을 때를 항상 떠올린다고 한다. 그래서 책을 읽다가 관련된 부분이 나올 때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써먹으면 이길 수 있을 지만 생각한다고 한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자기 방어와 자기 합리화에 굉장히 능숙하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말을 듣거나 책을 읽으면서 무의식 중에 자기 합리화를 할 수 있는 재료를 끊임없이 찾는 버릇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로 공부를 하면 발전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오히려 자기가 지금까지 쌓은 작은 지식과 작은 경험의 틀에 갇혀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스스로 벽만 더 단단하게 쌓는 꼴이 된다.

이러한 사람은 아무리 많은 교육을 받아도 오히려 퇴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교육의 내용에 앞서서 교육을 받는 자세가 더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따라서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을 때도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열린 생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방어적인 생각을 버리고’ 저 부분이 내가 부족하구나, 저건 나중에 고쳐야지’ 와 같이 자기가 몰랐던 점, 고칠 점을 열심히 찾아보는 발전 지향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만약에 공부를 하거나 교육을 받으면서 ‘예전에 그 친구가 했던 말이 틀렸구나’ 혹은 ‘결국은 회사에서 해오던 정책이 틀렸네’ 와 같은 생각만 계속 든다면 스스로 경계해야 한다. 특히 틀렸다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좋아진다면 자기 방어의 함정에 빠져있을 가능성이 높다. 진정으로 친구나 조직을 위한다면 오히려 걱정이 앞서고 어떻게 하면 그것을 바로잡을 수 있을지 방안을 찾아내기 위해서 골몰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이다.

<열심히 사는 것의 의미> p. 246

경력만 놓고 본다면 나만큼 인생을 낭비한 사람도 드물 것이다.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서 얼마나 긴 세월을 피땀 흘려 노력했던가? …….그뿐만인가? 새벽에 일어나 잠을 설치면서 10년 이상을 갈고 닦았던 프로그래밍 기술들은 지금 경영 판단에는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다. 이렇게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과의 직접적인 연관 관계만을 놓고 본다면, 과거의 수 많은 시간과 노력은 모두 헛된 것이라고 볼 수 도 있다. 그러나 열심히 산다는 의미는 그런 것이 아닌 듯하다. 물론 먼저 하는 공부나 일이 다음에 할 공부나 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도록 인생을 설계해서 살 수 있다면 가장 효율적인 삶이 될 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생활태도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결국 자기 인생의 CEO, 즉 최고경영자인 셈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느냐’ 인 것 같다. 지난 시간 동안 그 사람이 현재 살아가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 인생을 살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설사 지금 모습과 아무 상관없는 일을 했더라도 얼마나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생각한다. 어떤 일을 하든지 열심히 사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그 치열함은 결국 그 사람의 피 속에 녹아 들어 가고 그 사람의 몸 속을 흐르게 되는 것이라고. 열심히 사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닐까?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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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발저 p. 255


책이 인생의 가장 좋은 스승이라고 생각하기에 나는 사람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많이 권하는 편이다. 그러나 책을 보아도 아무 소용 없고 현실에 반영할 수도 없는데 왜 그리 “책! 책!” 하냐는 사람도 있고, 마음에 와 닿지 않는 책이 더 많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어쩌면 한 권의 책에 너무 많은 것을 바랐는지도 모르겠다.
이 세상에 정답을 주는 책이란 없다. 모든 사람이 처해 있는 환경이 다르고 그 한 사람 한 사람의 경험과 지식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 상황에 딱 들어 맞는 해답을 주는 책은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어려운 상황에 부딪혔을 때 책에서 해답을 찾으려고 한다면 백이면 백 실망만 할 것이다. 결국 정답은 자기가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책을 가장 훌륭한 스승이라고 확신한다.
그 이유는 다음에 설명하는 두 가지로, 내 나름대로 생각하는 책의 의미이다.

첫 번째 의미는 책을 읽음으로써 이미 알고 있던 것이라 해도 다시 한번 스스로 깨닫게 해준다는 점이다.
두 번째 의미는 내가 모르는 세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는 점이다.

<안철수씨의 독서방법> p. 256

첫째, 사람들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자기가 이미 알고 있고 경험한 정도에 비례한다. 마찬가지로 한 사람이 같은 책을 읽는다 할지라도 몇 년 전에 읽었을 때와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읽었을 때의 느낌이나 감동은 상당히 다르다.

둘째, 유익한 책읽기의 또 하나의 열쇠는 사색이다. ‘해치운다’는 마음가짐보다는 거기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느냐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좋은 책을 한 권이라도 천천히 생각해 가면서 읽는 것이 더 낫다.

셋째, 편식하지 않는다. 책 내용을 무조건 믿으며 그와 다른 의견은 배제하기보다는, 융통성과 함께 열린 사고를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책을 읽을 때 마음에 드는 견해만 받아들이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거부하거나 슬렁슬렁 읽고 넘어가서 곧 잊어버리는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다섯째, 책은 우리가 현실에서 필요로 하는 직접적인 답을 제공해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 여러 이해 관계자 그리고 역사가 혼합된 부산물이기 때문에 책에 나온 경우가 그대로 재현되는 경우는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은 해답을 제시해 주는 지도자나 선생님이라기 보다는, 우리의 옆에서 여러 가지 견해를 들려주는 충실한 조언자이자 동반자로 생각하는 것이 적절하다.

여섯째, 책은 읽는 것에 그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책은 많은 변화와 생활습관의 변화,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만들어 낸다.

마지막으로, 교육과 마찬가지로 책이 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책을 읽고 난 후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조급한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좋은 책일수록 서서히 확실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충분히 사색하고, 책을 읽은 후에 갖게 된 새로운 시각을 현실에 적용하고자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내재화한 지식과 에너지가 빛을 발할 것이라 믿는다.

http://lawcher.tistory.com2007-12-26T12:35:200.3610
Posted by 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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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혁신

‘혁신’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저는 아직도 IMF 외환위기 때의 칼바람이 제일 먼저 생각납니다.
경영자나 임원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몰라도.
제가 느끼는 바는,

혁신=변화=구조조정=정리해고=명예퇴직 이렇습니다.

아마도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럼 피터 드러커라는 시대의 석학은 어떤 의미의 혁신을 말했는지 그리고 혁신의 방법은 무엇이라 이야기 했는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째, 피터 드러커가 말하는 혁신의 정리

‘혁신은 번뜩이는 천재성이 아니다’

혁신은 천재들,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목표지향적이고, 체계적이며, 끊임없는 노력과 근면의 결과로 완성되는 결과물 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혁신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선택이 아니라 조직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활동 이라고 합니다.

둘째, 혁신의 원천 정리

1. 예상치 못한 실패나 성공, 프로세스상의 필요성, 당위와 현실의 불일치, 산업구조나 시장의 변화

2. 기업외부의 변화, 인구구조의 변화, 가치관이나 인식의 변화


이런 일련의 변화들 속에서, 고객의 수요나, 효용, 그리고 사업의 출발점을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셋째, 기업가의 정신

‘혁신’이란 기업가 정신의 핵심이라 합니다.
기업가는 새로운 산업이나 시장의 창출, 적어도 새로운 사업의 창출을 위해서, 시장과 고객의 변화를 예의 주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구성원들의 설익은 아이디어 일지라도 이를 진지한 사업계획으로 검토할 수 있을 만큼의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넷째, 가장 와닿은 말 – 가격과 품질의 고객중심 생각

 가격은 소비자가 실제로 구입하는 것에 따라 설정되어야 한다. 가격은 공급업체의 ‘원가’에 상응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인정하는 ‘가치’에 따라 설정 되어야 한다


나쁜 습관인 품질에 대한 착각은 기업을 한층 더 쉽게 몰락시킨다. 어떤 제품 또는 서비스에서 ‘품질’이라는 것은 공급업체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고객이 느끼는 것이다. 고객이 기꺼이 대가를 지불하려고 하는 대상이다. 고객들은 오직 자신들에게 소용이 있고 또 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대가를 지불한다. 그 밖에 다른 어떤 것도 ‘품질’을 구성한다고 할 수 없다.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위에 적은 그의 생각들이 너무도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이 드시지요? 피터 드러커 자신도 그렇게 생각 합니다. 오히려 당연한 것이라서 성공 가능성이 있는 혁신전략이라고 주장합니다.

‘콜럼부스의 달걀’과도 같은 이치인가 봅니다.
책을 다 읽은 후에 이를 어찌 제 삶에 적용해야 하는 지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제가 얻은 바를 적어 보자면요,

첫째, 경영을 공부하신 분들에게는 당연한 개념들 조차도 저에겐 생소한 이야기였으니, 앞으로 경영 관련 책들을 읽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자신감이나마 얻었습니다.

둘째, ‘혁신은 번뜩이는 천재성의 결과가 아니다’라는 관념의 변화를 얻었습니다. 혁신은 목표지향적, 체계적인 노력과 고민의 산물이라는 것을 새겨두려 합니다.

셋째, 경영과는 거리가 먼 지금의 생활이라 그런지, 가격과 품질에 대한 생각의 변화와 그리고 ‘수요’와 ‘효용’을 창출하는 시각들의 변화가 또 다른 소득입니다.

참 !! 웹서핑 중에 피터 드러커의 책을 읽기 전에 그는 스페셜리스트가 아니라 제너럴리스트 임을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하노라고 말씀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 책에서 구체적인 수치와 답을 구하면 실망할 수도 있기에 이런 말을 했나 봅니다.
그런 면에서는 저도 적절한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lawcher.tistory.com2007-11-19T13:05:280.3810
Posted by 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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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지은이는 글을 참 건조하게 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재미있는 글이라거나, 독자에게 웃음을 주는 글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으니 말이죠.

그러나, 그런 생각이 이내 사그라졌습니다.
그는 여전히 존경 받는 기업인이었고, 그를 알고자 집어 든 책이라 그런지 몰라도, 건조하고 부러질 듯한 그의 글이 좋아지더라고요.

군살 없는 글 속에 그의 경영철학이나, 소중한 경험담, 그리고 변했으면 하는 기업문화나 국민들의 인식들을 담았습니다.

제가 책을 평가할 수는 없고요.
CEO로서의 안철수씨가 말해주는 소중한 것들을 담아 보고자 합니다.

1. 영혼이 있는 기업-기업의 핵심가치

'영혼이 있는 기업'을 말할 때, 그 영혼은 핵심가치를 말합니다.


핵심가치란?

* 기업 구성원의 공통된 가치관이자 신념이며 존재이유이다.
* 생계수단으로의 직업의 의미를 넘어선 가치를 구성원에게 제공
   해 준다.
* 구성원에게 유.무형의 성취감을 줄 수 있으며, 조직과 개인의 지치
  지 않는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준다.
* 핵심가치는 경영자의 훈시나 구호가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진심으
  로 믿는 것이다.
* 핵심가치의 조건
  첫째, 구성원들이 진심으로 믿고 공감해야 한다.
  둘째, 일관성 있게 유지 되어야 한다.
  셋째, 제도 속에 스며들어 있어야 한다.

2. 책 속에서 당부하는 것들


핵심가치의 정립과 제도화

 

 

핵심역량의 집중과 강화

 

 

역량낭비나 분산에 주의

수평적 네트워크 활용

win-win의 제휴, 인수 합병에 대한 긍정적 시각

믿음직스런 CFO 영입

재무.회계는 최악상황 가정하에 운영

영업.마케팅은 공격적 운영

펀딩이나 상장은 내실을 갖춘 후에 자금조달의 수단일 뿐이라는 인식

영업외 이익보다는 영업이익에 집중하라

언제나 핵심가치 정립

 

 

기업의 위치정립 필수

 

Corporate Identity(CI)중요

 

혁신과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절박한 필수 이다

 

여유가 생기면 부동산 투자보다는 시스템과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라.

 




3. 안철수씨가 소개하는 책들

안철수 씨가 이 책에서 자신에게 도움이 된 책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도 나중에 읽어보려는 마음에 정리해 둡니다.
 


1.
      
Built to Last(성공 기업들의 8가지 습관)


2.
      
빌게이츠와 마이크로소프트 경영 
      (Bill Gates and Management of Microsoft)


3.
      
편집광만이 살아 다. 앤드류 그로브 지음


4.
      
벤처창사 A to Z 실리콘밸리가 보인다
       (
원제 High tech start up) 존L. 네샤임


5.
      
Inside the Tornado, 제프리 무어 지음


6.
      
학문의 즐거움, 히로나카 이스케 지음


7.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요!, 리처드 파인만 지음




http://lawcher.tistory.com2007-11-19T08:55:350.3810
Posted by 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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