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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랜스 암스트롱-이것은 자전거 이야기가 아닙니다
    인물, 평전, 전기 2007. 11. 1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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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스 암스트롱-이것은 자전거 이야기가 아닙니다

    책을 읽을 때, 선입견을 버려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슬픈 영화인줄 알면서, 눈물 흘릴 준비를 하고 영화를 보는 것과는 다른가 봅니다. 랜스 암스트롱의 자서전에 가까운 이 책을 읽기 전에, 고환암이라는 엄청난 시련을 극복하고, 사이클의 황제가 된 그를 책을 통해서 보면, 어려운 시절을 극복할 만한 힘과, 솟구치는 희망을 느낄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너무 컸던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지금 겪는 어려움과는 종류가 달라서 그리 느끼는가 봅니다.

    그러나, 암스트롱이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이클의 황제로 우뚝 서는 과정은 저에겐 감동은 아닐지 몰라도 충분한 귀감은 되더라구요.

    저는 그 과정에 초점을 맞춰서 얘기하려 합니다.

    1. 스스로에게 되뇌이고 싶은 말

    그는 말했다. "우리는 계약을할 수가 없게 되었소." 유럽 팀 중 나와 계약을 맺을 팀은 하나도 없었다. 빌은 전화를 20여통이나 돌렸지만 응답을 해 준 건 세 팀뿐이었다.


    고환암의 성공적 수술 후에, 랜스 암스트롱은 차갑게 변한 환경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이클 선수로의 스스로에 대한 확신도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도움을 주는건 역시 사랑하는 사람들 인가 봅니다.

    "당신은 결정을 내려야 해요." 그녀가 말했다.
    "정말 은퇴를 해서 골프나 치고, 맥주를 마시고, 멕시칸 음식이나 먹는 건달이 될 건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요. 당신이 그렇게 살거라면, 좋아요. 난 당신을 사랑해요. 그래서 당신이 뭘 하든 당신과 결혼할 거에요. 하지만 나는 알아야겠어요. 그래야 내가 자신을 추스르고 다시 나가서 당신 골프 비용을 댈 수 있게 직장을 구하죠. 내게 말만 해줘요."
    "하지만 은퇴를 하지 않을 거라면, 지금처럼 먹고 마시면 안되고, 건달처럼 살면 안돼요. 그리고 당신은 그걸 알아야 해요. 지금 당신은 결정을 내리지 않는 결정을 내리고 있는데, 이건 너무 랜스답지 않거든요. 이건 당신 모습이 아니에요. 그리고 지금은 당신이 누군지 나도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난 당신을 사랑해요. 하지만 당신은 뭔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요."
    내가 무얼 원하는지,
    내가 무얼 잘 할수 있고,
    지금 무얼 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물음은 누구나 하겠죠?
    지금 저에게 절실한 물음도 이것이고, 해답을 찾으려 노력하고, 또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위 글은 랜스의 아내 '킥'이 랜스에게 한 말이지만, 제게 해당하는 말이라 생각하여 곱씹어 보고 있습니다.


    2. 수험생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 

    지금 수험생인 한 친구가. 스스로가 신경이 많이 날카로워져 있노라는 고민을 말합니다. 주위에서 볼펜 굴리는 소리, 밑줄 긋는 소리까지 신경이 쓰인다고 말이죠. 그런 주위 사람도 싫고, 날카로운 자신도 불만인가 봅니다.

    딱히 해줄 말이 없었습니다.
    그저 "넌 열심히 하고 있구나!"라고 말해주었더랬죠.
    그 친구에게 랜스의 경험을 들려주고 싶습니다.

    나는 강박적이고 신경과민이라고 느껴질 만큼 꼼꼼하게 투르 드 프랑스로 갈 짐을 쌌다. 킥과 나는 내 물건을 모두 늘어놓고, 그걸 조심스럽게 여행 가방 안에 배치했다. 나는 항상 특정한 방식으로 짐을 쌌다. 경주용 반바지는 모두 함께 말아놓아야 했고, 장갑은 한쪽 모서리에 끼워 넣어야 하고, 다리 워머는 다른 모서리에 넣어야 했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배치가 되어야 했다. 그렇게 제대로 정리가 되어 있어야만 마음이 편했다...... 나는 좀 유별났다. 선수들은 나를 '미스터 밀리미터'라고 부를 정도였다.

    3. 여러분께 하고 싶은말
    -행복을 찾아서(The Pursuit of Happyness)

    혹시 영화 '행복을 찾아서'를 보셨나요?
    그 영화에서 아버지가 아직 어린 아들에게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주~욱 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다른 사람이 네가 하지 못할 거라고 말하게 하지 마라!" 입니다.

    정확한 기억인지는 모르겠네요 ^^;;
    이 책에서 랜스도 비슷한 말을 합니다.

    하지만 내가 살면서 단 하나 듣고 싶지 않은 말은 내가 뭔가를 하지 못할 거라는 말이다. 그러니까 내게 뭔가를 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내가 하지 못할 거라고 말하는 것이다.

    저 뿐만 아니라, 모두가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요?

    랜스는 고환암이라는 어려운 병을 이겨냈다는 점에서, 그 후에 변한 주위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이클의 황제로 등극했다는 점에서, 암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점에서, 등등 여러 면에서,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해야겠습니다.

    끝으로 그가 암 Cancer 이라는 단어로 지은 6행시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Courage - 용기
    Attitude - 태도
    Never give up - 절대 포기 하지 않기
    Curability - 치료
    Enlightenment - 깨달음
    Remembrance of my fellow patients
                                           - 동료 환자들에 대한 기억

    http://lawcher.tistory.com2007-11-16T10:45:44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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