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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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리더십 - 고진현인물, 평전, 전기 2009. 3. 26. 21:21
제 2 회 WBC 대회 한국대표팀의 준우승을 축하합니다. 모두가 열심히 뛰어주었기에 아쉬움도 따라 크긴 했습니다. 그들이 형편없었다면 아쉬움은 전혀 없었을 겁니다. 정말 멋진 경기를 봐서 즐거웠어요. 투구, 주루, 수비, 타격 모든 부분에서 수준높은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들과 멋진 호흡을 보여준 감독님과 코치님들에게 역시 감사드려요. 베어스의 욜라 뽕따이 이종욱, 고제트 고영민, 타격머신 김현수, 이재우 트윈스의 의사 봉중근, 국민우익수 이진영 히어로즈의 장원삼, 택근브이 이택근 와이번스의 다승왕 김광현, 안방마님 박경완, 소년장사 최정, 정대현, 정근우 이글스의 별명 김태균, 류뚱 류현진, 꽃 이범호 타이거즈의 1번타자 이용규, 윤석민어린이 라이온즈의 국노 정현욱, 돌부처 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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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장기려 - 손홍규인물, 평전, 전기 2009. 1. 24. 14:42
뒤에 '작가의 말'에서 지은이는 이 책을 소설이라고 합니다. 소설이라니..... 여지껏 이 책을 평전이겠거니 하고 읽었는데 황당했지요. 가만 생각해보면 많은 대화들, 독백, 생각이나 상황묘사가 너무 생생하긴 했죠. 영화 처럼 일생을 중계하지 않는다면 불가능하겠다 싶네요. 그래도 저는 평전이라고 생각할래요. 나 으로 이순신 장군을 새로 알아가는 것처럼, 장기려 선생에 대해 이렇게 알아가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요. 후에 이라는 평전을 읽은 후에 사실과 크게 다르다면 소설이라고 번복할 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1. 무엇을 할 것인가 [ 할머니는 늘 그를 위해 기도했다. "이 세상 나라와 하나님 나라에서 크게 쓰임 받는 일꾼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할머니의 바람대로 크게 쓰임 받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 자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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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 - 미즈타니 오사무인물, 평전, 전기 2008. 6. 2. 21:42
거리의 아이들 위험한 아이들 겁나는 10 대 거칠고, 선생을 조롱하고, 야유하며 신뢰하지 않는 아이들 말입니다. 어찌보면 성급하게 '다룬다'는 시도 자체가 문제일 수도 있을 겁니다. 내가 '다루어진다' 는 느낌일 때 얼마나 끔찍할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관계개선의 시작은 '다루기 방법' 보다는 '진정한 믿음의 회복'에 있는 듯 합니다. 저도 하지 못하는 일에 대해 제가 말을 너무 쉽게 했습니다. 저는 짧은 시간 아이들을 가르쳐 봤는데요. 정말 예뻐할래야 예뻐할 수 없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표현이 완곡해서 그렇지 얼마나 미웠는지 모릅니다. 2달이 지나도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아 절망스러웠죠. 그런 미운 아이들이 잘 따르는 선생님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이들의 믿음을 얻는 것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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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박사)청지기 유일한의 삶의 지표 버드나무 길 - 이종한인물, 평전, 전기 2008. 4. 10. 16:28
청지기 유일한의 삶의 지표 버드나무 길 - 이종한 2007년에 소위 가 논란이 되었습니다. 뉴라이트의 역사교과서처럼 말입니다. 논쟁의 당사자들은 각자의 입장에서 '균형'에 대해서 주장합니다. 균형이나 현재 교과서의 검정제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만, 현재의 교과서들이 학생들에게 반기업정서를 교육한다는 주장에는 그저 웃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회 성원들의 반기업 정서가 증가하고 있다면, 그 이유는 주로 기업에 있을 것입니다. 편법증여와 탈세, 가격 담합,등 불공정거래, 과도한 차입경영, 불법 정치자금 거래와 특혜시비, 개발투자에 소홀, 등등 원인에 대한 반성이나 개선의 기색은 볼 수 없고, 교과서로 세뇌시키겠다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학생을, 시민을, 원숭이로 프로그램된 기계로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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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무 평전(민중신학자)-김남일인물, 평전, 전기 2008. 4. 9. 18:10
"기억이란 흘러가 버린 과거의 재현이나 회상인 것만은 아니다. 현재 우리의 의무이며 다가올 미래의 기획이기도 하다." - p. 360 저자후기 중에서 믿음도 고만고만하고, 신학은 고사하고 성경도 잘 모르고, 더구나, 민중신학은 관심의 대상일뿐 알지 못하는 이유로. 가슴벅차오르게 책은 읽었지만, 들려드릴 것이 없음에 답답합니다. 얼마 전 를 읽었을 때와는 다른 종류의 답답함입니다. 그래도 하나 알 수 있는 것은, 남미의 민중신학과는 다르다는 그의 민중신학이, -주류 신학자들로 부터 얼마나 비난 받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의 성도들에게, 아니 적어도 저에게만큼은 소금이 되어줄 것이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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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나의 소원> 중에서 - 김구 선생님인물, 평전, 전기 2008. 4. 7. 20:38
백범일지 나의 소원 중에서 발췌 라는 책을 보고 있습니다. 큰 기대 없이 보는 책임에도, 1부와 2부는 짧은 칼럼형식의 글의 집합임에도, 저 같이 이해가 느리고 부족한 사람이 보기에도, 꽤나 논리적이고, 통일성이 있는 책 입니다. 제목의 유사함과는 내용이 다르겠지만, 외려 보다 낫겠다 싶습니다. 그 책에서 말하는 6천여 가지나 된다는 문화의 개념 그 문화와 컨텐츠의 중요함을 역설하는 그의 글을 보다가 문득, 의 이 부분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옮겨 적어 봅니다. [[ ]] 안의 글이 발췌부분 입니다. [[ 만일 우리의 오늘날 형편이 초라한 것을 보고 자굴지심을 발하여, 우리가 세우는 나라가 그처럼 위대한 일을 할 것을 의심한다면 그것은 스스로 모욕하는 일이다. 우리 민족의 지나간 역사가 빛나지 아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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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 자서전 - 벤자민 프랭클린인물, 평전, 전기 2008. 4. 3. 21:19
머리가 굵어지고 나서 위인전기를 거의 읽지 않습니다. 전태일 평전이나 체 게바라, 간디를 띄엄띄엄 읽은 것이 전부죠. 위인전이라면 어릴 적 전집으로 읽은 것이 전부입니다. 지금 어린이들이 읽는 위인전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제가 어릴 적 한국의 위인들은 비범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채운이 드리우고, 학이 뜰에 노닙니다. 어린시절 그 어렵다는 경서를 줄줄이 외고, 소과에도 덜컥 붙어버립니다. 그들에게도 어려움과 도전은 있지만, 이미 일반인과는 다른 인물입니다. 감탄의 대상 경외의 대상이 될 지언정, 본받을 수는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거죠. 제가 아이들을 위해 위인전이나 평전을 산다면, 이런 책은 사지 않겠습니다. 아마 요즘은 이런 책이 출간되지 않으리라 생각해요. 프랭클린 자서전은, 어려운 환경 속의 평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