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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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역사 : 인류 절반의 영적 수도, 예루살렘을 거쳐 간 4000년 세계사역사 2024. 6. 28. 09:00
예루살렘의 역사 : 인류 절반의 영적 수도, 예루살렘을 거쳐 간 4000년 세계사 지은이 : 뱅상 르미르 그림 : 크리스토프 고티에 옮김 : 장한라 출판 : 서해문집 성경을 읽다가 보면, 이스라엘의 역사와 그 인근 중동의 역사를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성경을 읽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그들의 역사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는 데에 생각이 미치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스라엘의 역사나 중동의 역사책은 그 흔한 사진이나 그림이 없이 글자들로만 가득 찬 두꺼운 책들입니다. 도무지 제 능력으로는 읽을 수 없는 책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만화로 이루어진 이 책을 선택하였습니다. 이 책은 만화가 주는 장점을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첫째, 그림과 글자수가 적절해서 – 글자수가 많지 않아서 – 읽기가 수월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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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을 묻는 십대에게자기계발 2024. 3. 7. 23:27
열등감을 묻는 십대에게 박진영 글 안윤지 글 JUNO 그림 서해문집 출판 1등부터 꼴등까지 성적으로 주욱 줄 서야 했던 학창시절을 벗어난 지 십 수년이 흐른 지금에도 난 여전히 그 시절의 열등감과, 우월감의 줄에서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고 있고, 콤플렉스와 강박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의 위치를 알기 위해 여전히 주위 사람들과 끊임 없이 비교합니다. 이 나이를 먹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못하게 되고, ‘하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하고야 마는 사람입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나타나듯 청소년을 위한 책이지만, 아직 청소년 시절의 마음을 졸업하지 못한 저를 위해 읽어보았습니다. 부디 마음의 여러 상처들을 보듬고 진정한 어른으로 성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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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숲이 있다 - 인위쩐 우공이산을 현실로인물, 평전, 전기 2007. 10. 21. 16:00
인위쩐 이야기 - 사막에 숲이 있다 신문이나, 방송의 보도기사를 먼저 접하지 못한 탓에, 그리고 작가의 미려한 글 솜씨덕에 지금 읽고 있는 이 책이 소설인지 사실인지를 분간할 수가 없었다. 소설이라면 장르는 단연 판타지일 것이다. 여러 판타지 물에서 나무와 숲을 가꾸는 엘프는 가녀린 몸에 수려한 외모를 하고 있지만, 이 독특한 판타지는 좀 많이 다르다. 코뿔소, 노새, 삽을 닮은 억센 아줌마가 엘프역을 맡았으니 말이다. 문학적 감수성이라고는 약에 쓰려해도 찾을 수 없는 내가,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도 다 읽지 못한 펄벅 여사의 '대지' 속의 여주인공이 떠오르더라, 중국의 농촌이 배경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억센 여성의 강인한 생명력이 공통점이라 그러리라. 그리고 격동의 시기에 우리를 이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