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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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인간 - 무라타 사야카문학, 소설, 등 2018. 1. 14. 17:32
이 책을 읽으며 잡다한 많은 생각과 감정이 차오릅니다. 다른이와 다르다는 생각을 하며 지내온 후루쿠라씨의 어릴적 일화는 고교 사회 시간에 배우는 "사회화" 개념의 예시로 써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스스로를 감추기 위해 남들의 말투와 의습을 흉내내고, 남들의 의아함을 떨치려 거짓말을 하는 후루쿠라씨를 보면 남들 말투를 쉽게 따라하는 제 자신이 투영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지금은 "안빈낙도"에 대한 잡생각을 써볼까 합니다. 안빈낙도, 안분지족 학창시절 문학시간이나 미술 시간에 조선시대 작품들의 주제로 많이 들어보셨을 단어입니다. '자신의 처지에 만족할 줄 아는 삶'이란 너무도 그럴듯합니다. 아마도 이것은 유가의 가르침만은 아닐 것 입니다. 기독교 세계관에서도 소명의식과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