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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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하느님-권정생 산문집문학, 소설, 등 2007. 11. 16. 03:34
우리들의 하느님-권정생 산문집 저는 이렇게만 알고 있었습니다. 두어 달 전에 우연히 '지식채널e' 라는 영상으로 권정생 선생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짧은 영상에서 보이는 선생의 삶은 코끝을 시큰거리게 하기에 충분 하더군요. 검색을 통해서, 선생을 좀 더 알아 보려고 했습니다. 이것을 선생이 쓰셨더군요. 벌써 17년 전에(1990년)에 드라마로 방송 되었었구요. 저도 그 때 책으로도 읽었는데 잊고 지낸 모양입니다. , 라는 동화책도 읽어 보았습니다. 이런 동화책을 읽으니, 선생을 어렴풋이나마 알 것도 같았습니다. 아니 동화책 몇 권에 안다는 것은 어렵고, 느낀다고 해야 맞을 듯 합니다. 여전히 부족했습니다. 권정생 선생에 대해 더 알고 싶었습니다. 위인전이나 자서전은 찾지 못했습니다.-없으리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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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언니-권정생문학, 소설, 등 2007. 11. 6. 23:02
몽실언니-권정생 책을 좀체 빨리 읽지 못하는 제가, 한자리에서 다 읽어버린 책입니다. 다 읽은 후에, 흥분을 감추지 못해 난데없이 친구에게 전화해 주절 주절 떠들었죠. 물론, 친구는 나의 뜸금없는 전화 내용에 어이없어 했습니다. "용건이 그거야?" 하면서 웃으면서 말이죠. 사실, 어머니를 꼭 안아 드리고 나서, 읽어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어찌도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 어머니, 아버지 생각이 그리 나는지……. 모 우유업체 광고처럼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를 하루 세 번 외치게 해주는 책입니다. ^^ 고등학교 다닐 적 문학선생님께서 한국인을 설명하는 두 단어를 ‘은근과 끈기’라고 말씀하셨는데, 몽실이가 딱 그렇습니다. 하고 싶은 말들이 참 많았더랬는데…….. 흥분이 가라앉고 나니, 열말이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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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선생 동화-무명 저고리와 엄마문학, 소설, 등 2007. 11. 6. 16:01
무명저고리와 엄마-권정생 요즈음 뮤직비디오를 주로 방송하는 음악채널을 보다 보면 늘상 사랑타령 이죠. 대부분 이루어 질 수 없는 가슴아픈 사랑이야기를 노래하고,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내용으로 하곤 합니다. 5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동안에 애절하면서도 강렬한 기억으로 남고 싶은 몸부림일 것입니다. 그렇게 자극적인 슬픔에 찌든 눈과 마음을 씻는데는 권정생 선생의 동화가 '딱'인듯 해요. 는 동화책 제목이기도 하면서, 그 안에 있는 동화들 중 하나의 제목이죠. 이 동화에도 맘 아프게도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 자주 등장합니다. 죽음뿐 아니라, 병, 이별, 학대, 소외도 빠짐없이 나옵니다. 아름답고 구김없이 자라야 하는 아이들이 읽는 동화에 등장할 만한 소재인가요? 답은 "네 !"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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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선생 동화-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문학, 소설, 등 2007. 11. 6. 13:48
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권정생 다 큰 어른이 되어 동화책을 집어 들려니 참말로 머쓱합니다. 읽기 전에도, '무미건조해진 나를 보게 되어 당혹스럽겠다'는 생각 에 쓴웃음 먼저 지어집니다. 그런데, 읽는 중에 자꾸 아이들 생각이 납니다. '아이들이 좋아할까?',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좋아한다면 어느 부분을 좋아할까?', '박수를 치면서 좋아할까?', '눈물도 흘릴까?' 갑자기 아이들이 보고 싶었습니다만, 주위에 아이가 없습니다.... 생각났다. 친구의 조카들 읽어 줘야지.......... 너무 오래 보지 못했지만, 책을 들고. 가봐야 겠습니다. 참! 외워서 들려주는 것도 재미가 있겠다 싶습니다. 어른인 나에게는 부모님이 나이드심이 슬퍼져서인지, 할머니 얘기 두 편에 코끝이 찡해 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