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화’와 ‘무라카미 하루키’의 비교
‘위화’와 ‘무라카미 하루키’의 비교
친구의 오랜 추천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읽고 있습니다.
그 친구에게 ‘위화’를 추천해 보려고 합니다.
‘위화’를 재미있게 읽은 이유도 있지만, 그 친구의 느낌을 듣고 싶어서가 큰 이유 입니다.
아래에는 지금의 제가 느낀 대로, 위화와 무라카미 하루키를 간단히 비교해 보았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소감에 불과함을 먼저 말씀 드립니다. 위화의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야기 그들이 등장 합니다. <나> 가 주인공으로 등장 합니다. 똥구멍에 털 날 정도로 울다가 웃을 수 있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고 하지 않습니까? 힘들고 애환 가득한 삶이라도 한 조각씩 한 무더기씩 웃음이 있습니다. 잔잔하고 관조적이다. 야미쿠로가 나오고, 칼에 찔리고, 살인사건이 일어나도 차분한 분위기 입니다. 현실만 존재합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만 해도 충분히 즐겁고, 고달프고, 바쁘면서 치열하기에 그럴 것입니다. 현실과 꿈 사이를 오갑니다. <나> 뿐 아니라, 다른 인물 들도 내면 이야기를 주로 합니다. 자신을 탓하고, 부정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지만, 그것은 자신의 언행을 이유로 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일기나 수필을 보는 기분이 들 정도로 내면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1. 비교
2. 공통점
하루키 소설 속의 <나>처럼, 내면으로 침잠하던지,
둘 다 <나>를 찾고 <관계>를 이야기 하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몽환과 현실을 오가면서 ‘이음’과 ‘매듭’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던지(무라카미 하루키) 둘 다 '나' 또는 '관계'를 다룬다는 점을 공통점으로 뽑아 봤습니다.
저만의 생각이라 여러분의 공감을 얻지 못할 수도 있겠군요.
P.S. 공통점은 써놓고 보니, 억지스럽기도 합니다...;;;;;귀엽게 봐주세요.